자! 이제부터 완전 혼자 여행이군요 - 물론 워싱턴에서 근삼이와 성균선배를 만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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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및 휴가동안 저와 함께한 가방입니다.
미국 출장간에는 사실 쓸 일이 거의 없었으니 그냥 짐가방이였지만
워싱턴에서의 휴가는 늘 제 등에 달려다녔던 녀석이죠^^

왜 이런 사진을 찍었냐구요?
대표님과 본부장님 배웅하느라 공항에 너무 일찍 나가
제가 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거든요--;;;
그래도 이 사진 찍기까지 나름 작은 사연도 있었답니다.
집중단속대상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거에 걸려서 몸 수색받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더 잘 아실 수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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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까지 가는 비행기 탑승권입니다.
그런데 곳곳에 녹색 마크가 찍혀있지요? 이게 아주 웃깁니다--;;;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붙이고 소지품 검사를 위해 탑승심사를 하는 곳에 갔죠.
여권과 비행기표를 보여주고 들어가서는 짐을 검사하는데
갑자기 공항 여직원이 비행기 탑승권에 녹색도장을 쾅쾅 찍더군요.
그러고는 여권과 비행기표를 가지고는 다른 직원에게 데리고 가서는
뭐라고 자기 혼자 쏼라쏼라~~ 떠들구요.
곧 이어 흑인 청년이 제 짐을 속속들이 다 뒤지고 열어보고 난리를 치데요.
그것만인줄 알았는데 비닐장갑을 끼고 저에게 다가오더니
온 몸을 샅샅이 뒤지고 만지작거리더군요.
동양인이라고 특별히 검사하는 케이스에 딱 걸린거죠--;;;
비행기표에 찍힌 녹색 마크를 볼때마다 기분은 좀 나쁘지만,
뭐 아무나 하는 경험은 아니려니 하고 좋게 생각하기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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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신고식을 마치고 탑승 게이트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죠.
여권만 만지작만지작...미국내에서 체류 가능한 기간이 여권에 박혀있더군요.
입국심사때 찍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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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탈 비행기의 탑승 게이트입니다.
워싱턴으로 가는 탑승객들이 얼마 안되어서인지 보딩도 굉장히 늦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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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안으로 입성. 비행기 정말 작죠? 일명 'Express Jet'라는 비행기죠.
저는 1인열 쪽에 앉아서 걸리적 거리지 않고 좋았지만,
2인열에도 거의 혼자씩 앉아서 가더군요^^
제 좌석이 16A였는데 제 뒤로 3자리 정도 더 있었으니 다해도 60석이 안되는 정말 작은 비행기죠.
작은 비행기의 매력도 많아요^^ 다 같은 좌석에 앉아 간다는 공평한 이미지와
고도를 낮게 운항하기 때문에 풍경을 더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 아주 좋은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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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2열 좌석입니다. 잠시후엔 이쪽엔 멋진 히스패닉계 청년(?)이 앉아서 잠을 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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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비행기의 전경입니다. 정말 작습니다.
사진속 비행기의 창문을 세어보시면 대충 좌석이 짐작이 되실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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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하는군요. 하지만...하늘이 아닌 공항 활주로에서만 30여분 가까이 움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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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의 비행기들이 이륙하기 위해 줄을 늘어선 모습이랍니다~
작년에 LA 공항에서 비행기들이 착륙하기 위해 하늘에서 줄 선 장면도 봤는데 ㅎㅎ 색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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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륙~ 사진속 풍경은 정확하게 말하면 뉴욕이 아니라 뉴저지죠^^
그래도 뭐 전 뉴욕을 떠나는 비행기를 탄 거니깐 ㅎㅎ

이제 워싱턴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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