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천!
보통 사람들에게 제천에 간다고 하면 작은 도시려니 생각하지만
제가 여기에서 간다고 표현하는 제천은 산골짜기죠.
정확한 위치는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백운산 인근입니다.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핸드폰도 터지지 않던 그야말로 은신하기 딱 좋은 지역이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인터넷까지 들어와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애니웨이. 일요일 밤에 서울이 아닌 여기에 와 있다는 것만으로 한결 여유가 생깁니다.
그저 조금 다른 일상일뿐인데 말이죠.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시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동안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입니다.
그 첫번째가 아이들 외가집인 이곳 제천이고
두번째 목적지는 영월을 거쳐 태백 혹은 정선이 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동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7번 국도를 타고 바다를 바라보며 포항까지 내려갈 생각이죠.
포항과 경주에서 두 밤을 자면서 둘러보고 목요일 쯤에 서울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도 몇가지 자잘한 계획들이 있지만 저희 가족만이 함께 하는 휴가는 일단 목요일까지죠.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고
머리속에 든 것들도 좀 비워내고 마음속에 있는 것들도 좀 덜어낼 생각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갈 즈음에는 어떤 작은 결실이라도 하나 얻어서 가야지요.
장거리 운전의 코스를 잡은 이유도 혼자 사색을 좀 하고픈 마음이 담겨있으니까요...

주절주절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타이틀은 "블루스카이 인 헤븐(BLUESKY in Heavens)"입니다.
영어표현상 정확한 표현인지는 생각하거나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께서 저에게 '푸른하늘'이라는 닉네임을 지어주셨고,
아름다운 한글을 두고 제 멋대로 '블루스카이' 혹은 '청천' 등등으로 부르곤 합니다.
- 청천[晴天] : 맑게 갠 하늘. ≒제천(霽天)·청(晴)·청공(晴空)·청허(晴虛).
청천 [靑天] : 푸른 하늘. ≒청공(靑空)·청궁(靑穹)·청명(靑冥). -
어찌되었건 저는 하늘을 참 좋아합니다. - 하늘보다 바람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
비행기를 타면 꼭 하늘 사진을 한타스 이상 찍어야 하고 툭하면 여기저기 하늘을 찍어댑니다.
제가 이 블로그의 대문에 "블루스카이 인 헤븐(BLUESKY in Heavens)"이라고 적은 것도
하늘이 좋아서이고 또 '천국위에 바라보는 또 다른 하늘'을 바라보고 싶어서입니다.
과학적으로는 그 하늘이 성층이나 지구와 우주를 구분짓는 대기권 정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그저 비행기에서 바라볼때의 하늘 정도라고 할까요?
늘 흐리지 않고 맑고 구름도 비도 밑으로 내려다보는 그런 하늘이겠죠.

내일 휴가 일정을 짜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네이버의
별(badpark)님 블로그에서
딱 제가 생각하는 그런 하늘의 이미지들을 발견했습니다.
별님 블로그에 덧글 하나 남기고 이미지만 낼름 퍼옵니다.
바탕화면으로 설정도 가능하다고 하니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면 회사 컴퓨터에 설정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마음에 드시면 파란~ 그리고 높은 하늘을 컴퓨터에 심어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꿈속에서나 볼 듯한 하늘들이죠?
오늘로서 장마도 끝이 났고 제 휴가기간도 이렇게 푸른 하늘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휴가 이후의 삶도 마찬가지구요. 더불어 여러분들의 삶도 함께 늘 푸른 하늘이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