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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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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대문구장서 삼성과 맞대결 추진 중"이라는 반가운 기사가 보입니다.

기사의 요지는 11월 철거가 예정된 동대문운동장에서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를 벌이는 것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죠.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한국야구의 요람인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졌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김유동의 만루홈런의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OB 베어스가
올시즌 삼성 라이온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 장소를 동대문구장으로 추진중이랍니다.
구단의 입장에서야 마케팅이며 이벤트일 수 있지만 팬으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

내 나이가 동대문구장에서 고교야구에 미친듯이 빠져들던 세대는 분명 아니지만,
스포츠라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둘 알아가고 빠져들던 초등학교 시절.
6학년때 TV로 보았던 고교야구는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언젠가 평일 오후에 덕수상고와 또 하나의 명문고 - 이름이 기억나질 않음 - 의 경기.
경기내내 뒤지던 것을 9회말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던 그 열기와 패기. 그리고 경기장의 분위기.

이전 직장과 동대문구장이 무척이나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 가보고
철거한다는 말에 그 전에 꼭 한번은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런 저에게 이번 이벤트는 너무나 절호의 기회! 꼭 가야겠습니다.
경기장이 작아 표가 미리 사라지기전에 반드시!!!

이번에 경기가 성사된다면 그 날은 아래 사진같은 분위기를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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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kims8774/50018271603

"1970년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담을 넘거나 검표원을 밀치고 들어가거나
혹은 바로 옆 축구장에서 아슬아슬하게 사다리를 놓아 넘어오는 등...
고교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위와같은 아찔한 풍경을 쉽게 볼수 있었다는군요.

Updated 2007.08.11.AM 11:08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0419971

어제 밤에 추진중이라고 하더니 오늘 확정되었다는군요.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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