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군요. 4박 5일 금방갑니다.
누적된 피로로 전날 밤 일찍 잠이 들었던 덕이와 아이들은 팔팔했지만,
영화를 본다고 새벽까지 뜬눈으로 있었던 저는 피곤함이 배가 되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식사를 한 서문 근처의 굴국밥집입니다.
서울에서 요즘 체인으로 점점 커져가는 음식점의 맛과는 또 다릅니다.
조금 더 구수하고 옛 맛이 느껴져야 한다고 할까요?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 먹더니 맵다고 수저를 내려놓았지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날 처음 둘러볼 해병대 사령부입니다.
원칙적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해병대에 계신 형님 덕분에 작년에도 한번 들렀던 적이 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무중이신 형님을 만나 사주신 아이들 선물을 염치없이 받아들고 간 역사관.
해병대의 창설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2층으로 되어있는 전시관 내부입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이 너무 흔들렸군요. 쩝.
베트남 전쟁당시 파병되었던 청룡부대 제2의 대대장이셨던 오윤진 중령이 만든 의자랍니다.
81M/M 포탄박스로 만든 의자인데...당시 18명의 VIP가 이 의자에 앉았던 것을 죽 적어두고 있습니다.
사실은 민재도 이 의자가 살짝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보다 더 흔들리게 나와서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사관 앞에 있는 무기들입니다.
비행기와 전차 그리고 보트와 포까지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죠.
이 앞에서 민재 사진을 찍어주려다 또 한바탕 했죠.
형님이 사주신 스티커 덕분에 민재와 민경이가 싸우고 둘다 토라져 사진 촬영을 거부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념사진을 찍으라고 애원(?)하는 아빠를 실망시키는 아이들 대신
덕이가 기념사진을 자청하는군요. 나름 민경이를 꼬시기 위한 전략이었으나 실패했죠.ㅋㅋ
이제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포스코 역사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