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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축구의 문화사와 함께...
읽기 시작해서 조금 더 늦게 끝난 책

역사에 대한 책을 너무 좋아라 해서 매년 끊임없이 보는 분야의 책 중 하나죠. 원래는 훨씬 전에 읽었어야 하는 책인데 올 초 미국 여행 중에 들고 갔다가 친구 휘광이에게 주는 바람에...

읽던 중간의 맥락을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책을 주문하고...
이리저리 물리적 시간에 쫓겨...
이제서야 다 읽은 올해의 두 번째 책입니다.

조선 시대의 살인사건? 소재도 참 독특하죠. 작년에 읽었던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 신분과 시대를 뛰어넘은 조선 최대의 스캔들
"에 이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 일어났던 독특한 살인 사건들을 토대로 당시의 사회상을 되돌아보는...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위의 책보다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살인같은 험악한 일보다는 연애같은 촉촉한(?) 일들로 되돌아보는 역사가 재미있기 때문이겠죠.


다만, 조선시대에도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었고 현대의 법의학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시체를 부검하는 이론적 토대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습니다. 더군다나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삼검이라하여 시체를 세번이나 부검하는 제도가 있었고, 조선시대의 성군으로 불린 세종이나 정조는 특히나 지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일지라도 내막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쉽사리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았다는 점은 충분히 되새길만합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책을 직접 읽어보심이 좋겠쬬^^



P.S 책 중간에 큼직하게 박힌 Yes24 2006년 네티즌 선정도서라는 스티커가 보기 편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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