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도착해서 스님과 누나들을 만나 아파트로 이동했고...
언제나 처럼 첫 코스는 차와 함께 나누는 담소.
이렇게 차를 마셔본 것도 거의 2년 만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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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거지만 같은 차일지라도 누가 차를 타느냐에 따라 그 맛이 참 다릅니다.
결론은 스님이 타주신 차의 맛을 능가할 수가 없죠.
아주 잠시 스님이 보내주신 다기와 차로 집에서 흉내를 내 보았지만;;;
뭐 이건 거의 뜨거운 물 수준인지라 요즘은 진열장을 장식하고만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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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차를 마시면 이렇게 차잔의 색이 변한답니다.
아주 이쁜 색으로...변할수록 차의 향이 오래 담기는 듯한 기분을 들게하죠.
실제로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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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흥포. 한 때는 보이차보다 구하기 힘든 차 였는데...
몇년 사이에 보이차 가격이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그 위치를 보이차에 내주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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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차 잔과 두 개의 차 입니다.
왼쪽은 아마 철관음이었던 것 같고, 오른쪽은 위에서 설명드린 대흥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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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가 누나 한분이 포항으로 가셔야 해서 잠시 배웅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담배를 한대 태우면서 찍은 사진!
이렇게 모래가 깔린 놀이터도 이제 서울에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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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기거하시는 주공 아파트 앞입니다.
6층의 낮은 아파트도 이제는 이렇게 경주에 내려와야 보는군요.
서울에도 일부 남아있겠지만 거의 뭐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이제 저녁을 먹으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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