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있었던 지난 연휴.
부모님이 새롭게 거처를 마련하신 김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에 이사할 때 왔다갔다 했지만 온 가족이 제대로 들어간 건 처음이죠.
몇 번을 들어가려고 했다가 정리가 덜 되었다는 어머니 말에 못 들어갔습니다. 안 들어간거죠--;;;

Anyway. 전날부터 날이 괜찮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에 가자시던 아버지 말씀에 따라.
늦은 아침을 먹고 우선 길을 나섰습니다.
출발할려고 하자 어마어마 눈이 쏟아지더군요.
이런 날씨에 어딜 가냐는 어머니와 마눌님의 말씀도 잠시...
이왕 나선거 뭐 있습니까. 그냥 가는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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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월곶면 김포국제조각공원.
그 조각공원 안에 바로 사계절 눈썰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폭설 때문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주차장이 꽉 찰 정도는 되었지요.
입구에서 주차료로 천원을 받습니다. 참고하세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썰매장으로 걸어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주차장은 사진 뒤로 보이는 빨간 건물 오른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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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눈에 가려 민경이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군요. ㅎㅎ
이 곳의 입장료는 어른 7천원. 어린이 4천원입니다.
60세 이상 어른들은 무료입장이구요.
어린이도 28개월 미만은 무료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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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자 마자 바로 첫 썰매질.
민경이를 안고 탔는데 눈을 제대로 먹었네요.
아빠가 오랫만에 따로 발로 브레이크를 걸어 바닥의 눈이 다 튀어올라 민경이를 덮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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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르고 눈을 한가득 품에 안은 민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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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는 이제 혼자서도 '눈썰매 쯤이야' 군요.
일전에 에버랜드에서 혼자 타봤다면서 처음부터 죽 혼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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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처음에 그냥 기념사진만 이렇게 찍으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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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썰매를 타고 내려와 찍은 가족 기념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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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할머니와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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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투덜거림에 드디어 마눌님이 나섰군요.
저 넓은 눈썰매장을 혼자 전세냈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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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머니도 탑승을 시작하셨습니다.
민재와 함께 멋지게 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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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타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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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내리는 눈에 날씨가 추워 5~6번 타고 일단 실내로 잠시 들어왔습니다.
몸을 녹이기 위해서죠. ㅎㅎ
(여전히 카메라만 들이대면 V를 날리는 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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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몸을 녹이고 있는 민재.
30분을 넘게 열심히 타고 왔는데도 성에 안 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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