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9~10시즌 NBA 파이널. 보스턴을 응원했던 저로서는 최종 7차전 3쿼터까지 앞서나가다가 마지막 한 쿼터를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꽤 오래 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3월의 광란 NCAA에서 듀크의 우승을 예견한 것에 이어 NBA까지 보스턴이 우승했다면 거의 작두를 타는 수준까지 가는건데 말이죠.

레이커스의 우승 세레모니는 보기도 싫고 NFL은 개막하려면 한참 시간이 남았고;;; 그나마 역대 최고에 가깝다는 NBA FA 시장 뉴스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전 국민이 월드컵에 푹 빠진 이떄 왠 NBA? 라고 물으신다해도 드릴 말씀은 없네요. 월드컵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오늘 ESPN에서 찾은 NBA 프리에이전트 슬롯머신입니다. 네. 재미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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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최대의 관심사는 르브론 제임스가 어디로 가느냐겠죠. 더불어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가 같은 팀에서 뛸 것이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둘이 절친이라는군요.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같이 뛸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 둘이 만약 제가 좋아하는 팀인 시카고 불스에 같다면??? 저는 내년 시즌 NBA.com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League Pass 서비스를 당장 결재할 듯 합니다. 여기에 보스턴 셀틱스의 수비농구를 이끌었던 코치가 불스의 감독으로 간다고 했던 듯?

이 조합이라면 당장 우승이겠지만 현실성은 많이 낮아보입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이나 필 잭슨처럼 팀에 공헌도가 높은 사람들을 잘 관리하지 않더군요. 한번 불스를 떠난 사람들은 다시 불스로 돌아가길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시카고 출신이 웨이드 조차도 불스에 가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도 했다고 하고...

역시 눈에 보이는 부분 이면에는 알지 못했던 수많은 팩트들이 공존하네요. 오랫만에 돌아온 블로그의 첫 포스팅 치고는 좀 싱겁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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