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를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 표를 사야합니다.
송학산 입구에 선착장과 표를 파는 곳이 있죠.
유양해상관광주식회사라는 곳에서 운행을 합니다.
파란색으로 된 2층 빌딩이라 찾기는 쉬워요

마라도에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4번 있습니다. 들어간 배가 사람을 태우고 나오는 식이죠.
오전 10시에 첫 배가 있는데...
저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송악산을 둘러보느라고...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배삯이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마라도를 들어가기 위해 배로 향하는 사람들
송학산 앞에 있을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매표소에도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구요.
근데 막상 배가 도착한다고 선착장으로 내려가라고 하니.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마라도에 들어가는 배입니다.
작아 보여도 200여명은 너끈하게 태울 것 같았어요.

민재는 배를 타는 것이 즐거운가봅니다.
재작년에 우도에 들어갈때. 또 얼마전에 무위도에 들어갈때도 배를 탔었는데
갈매기떼와 노느라고 정신이 없더군요.ㅋㅋ
하지만 이번 배는 그런 즐거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죠.
30여분 배를 타고 가야 마라도에 도착하는데 배멀미를 식구들이 다 심하게 하는 바람에;;;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죠.
민경이도 보채지 않고...
배를 막 출발하고 한 10분까지는 머 그럭저럭...ㅋㅋ



25분쯤 열심히 가다보니 멀리 마라도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배를 타고 10분 정도 지나니 민경이가 보채기 시작하고
15분 정도 지나니 집사람도 배멀미를 해 정신이 없고...
20분 정도 지나니 잘 버티던 민재 마저도 울기 시작하더군요.
마라도를 들어갈때는 파도를 가르고 가기 때문에 배의 요동이 심합니다.
더군다나 아무것도 모르고 저희 가족은 2층에 배 앞머리쪽에 앉는 바람에 고생이 더 심했죠.


선착장 바로 앞에 자연이 만들어낸 동굴이 있더군요.
송악산의 그것과는 다른....
바닷물도 너무 맑고 파도도 너무 곱고...
수영만 잘 한다면 확 뛰어들고 싶었지만...맥주병인지라~
다시 제주도로 나오기 위해 마라도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첫 배를 타고 부지런히 마라도로 들어갔던 사람들.

물 정말 맑죠? 바다속이 훤히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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