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미국 출장 당시 사진들입니다.
그 당시 기록해두었던 것들인지라
다소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멘트들이 나올수 있습니다."



2004년 8월 11일

불편한 속과 시차. 그리고 낯선 언어만 가득한 전시장
이 세가지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며 저를 괴롭혀
결국은 오전만 컨퍼런스를 둘러보고 시원한 하늘이 있는 거리로 나섰습니다.

LA 컨벤션 센터와 스테이플스 센터앞 거리입니다.
멀리 다운타운이 보이는군요.


NBA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
농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흠.
가끔 LA에 거주하시는 한인들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셔도 될듯.ㅋㅋ
실제로 월드컵때 한인들이 이곳에 모여 서울의 거리응원처럼
단체응원을 했다고 합니다.

거리의 가로등.
우리의 것보다는 조금 운치가 있어 보이는 디자인지요?
너무 편향된 생각이련가요.

LA 시내의 버스 정류장입니다.
우리처럼 정차하는 버스 노선들을 기재해뒀더군요.
하지만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오가는 버스도 많이 보이질 않습니다.
LA로 차 없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시내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자가용을 이용하지요.



스테이플스센터에 조금 더 다가가 찍은 사진입니다.
컨퍼런스장에서 나와면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가봤죠.
거리에 젊은 여성들이 밤에 성인 쇼를 보라는 티켓 광고물을 나눠주고...
스테이플 센터는 NBA 비시즌이여서인지 모든 문이 닫혀있더군요.
경기장 투어라도 있으면 볼려고 했는데 찾질 못했어요.


LA컨벤션 센터와 스테이플 센터 사이의 야자수입니다.
저 야자수 사이에 책상하나 펴고 앉아있는 저 아저씨는 당최 뭘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30분 정도 주변 산책을 마치고 정차해있던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서죠.
일행이 3명인지라 같이 간 후배 한 명이 앞에 탔는데
택시 기사 표정이 영 불편하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앞 좌석을 사람이 4명일때만 태워준답니다.
워낙 택시 강도가 많아 앞좌석과 뒷좌석을 유리로 막아두고
돈도 정해진 통로를 통해 주고받죠.
때문에 택시 앞 좌석은 거의 쓰레기 더미인 택시도 많습니다.

앞좌석에 뒤통수만 보인 친구가 바로 이친구입니다.
잘 생겼죠? 지금은 모 회사에서 디자인 팀장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택시 앞 좌석과 뒷 좌석을 막고 있는 유리.
방탄유리인지는 모르겠지만...이런 유리가 전체를 막고있고
하단에 작은 틈을 이용해 택시비와 잔돈을 주고 받습니다.

보너스 사진!
컨퍼런스 장 앞에서 후배와 찍은 사진입니다.
먼 사진을 저리 경직되어 찍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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