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인어른의 생신때문에 처가집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서울 시내에서만 3시간이 넘는 정체속에 겨우 고속도로를 타고...
(아마도 빼뺴로 데이때문에 서울 청춘들이 다 밖으로 나온 듯)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제천 산골에 도착했지요.

언제나 갈때마다 느끼지만 공기 맑고 하늘 푸르고 너무나 살기 좋은 곳.
오죽하면 2년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까지 터지지 않던 오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깨끗한 곳이 바로 이 곳이죠.

일요일 아침 일찍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고
최근에 윗마을쪽에 만들었다던 작은 댐을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나선 김에 늦은 가을 풍경을 눈과 마음과 사진기에 담았죠.
단풍구경 못가신 분들은 즐감 하시길~~~


이 댐은 지자체에서 산불이 발생했을때 물을 퍼가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헬기가 내리는 장소도 있고 불이 나면 헬기가 와서 물을 담아간답니다.



댐 건너편의 가을 풍경.
푸른 하늘 가운데 달이 떠 있는 모습도 보이죠. 이색적이죠~




여기가 바로 헬기가 내리는 곳.


사진 위쪽에 보이는 곳은 군부대라더군요. 통신대랍니다.





물이 정말 맑죠. 맑은 물에 비친 제 그림자를 찍어봤습니다.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돌무덤.
간 김에 작은 소원하나 빌고 돌 하나 더 얹어두고 왔죠.






이상 올해 못 볼줄 알았던 '늦가을 풍경'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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