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의 마지막 관광지이자 어찌보면 중국여행의 마지막 관광지인 동방명주.
12일날에는 아침부터 출국준비를 해 한국으로 오는 일정이 전부였으니
동방명주에 올라 상해의 야경을 구경한 것이 중국여행의 마지막이었죠.

상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동방명주(東方明珠)는 황포강변의 푸동 개발지구에 있습니다.
원래는 방송 관제탑인데 높이가 무려 468m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전세계적으로는 세번째로 높죠.
총 중량도 12만 5천 4백 톤으로, 파리 에펠탑의 약 18배나 되고,
7개의 TV 전파와 10개의 FM 전파 등 17개의 전파를 발사할 수 있다는군요.

동방명주는 크고 작은 11개의 구(球)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는 진주를 황포강은 옥쟁반을 상징하여,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진주가 옥쟁반에 떨어지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꼭대기 원형 구조물까지는 263m인데,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10분만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에서는 황포강 주변의 외탄, 푸동지구 등이 한눈에 보이죠.
동방명주의 화려함은 특히 밤에 드러납니다.
어둠이 내리고 조명 등이 켜지면서 마치 우주로 향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외탄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의 모습은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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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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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 입구입니다.
한자로 명확하게 써놓은 것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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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 앞에서 바라본 푸동지구의 고층 빌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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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올려다본 동방명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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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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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상해의 야경입니다.
사진속에 밝게 보이는 곳이 야경으로 유명한 왜탄 지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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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푸서지역입니다.
푸동 지역에 비해 빛의 양이 현저하게 적죠.
도시의 두 얼굴을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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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왜탄쪽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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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바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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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타워 관광이 그렇듯이,
사실 한 10분정도 둘러보면 끝입니다.
야경에 놀라고 풍경에 놀라지만...
그 감흥이 오래가진 않는다는 것이...
왠지 산 위에 올라가 바라본 자연의 풍경과는 다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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