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해안으로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주위에 삼성혈에서 나온 산신인과 혼례를 올린 세 여인이 목함을 타고 도착하였다는 황노알이 있다.
TV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81), 영화 《단적비연수》(2000)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주변에 신양해수욕장·우도·성산일출봉·혼인지 등 관광지가 많다.[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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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내려 해안을 따라 있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드라마 '올인'에 등장했던 세트장이 나온다.(수녀원으로 나왔던)
원래 사진의 좌측은 다른 제주도 해안과 달리 넓은 초지지만
하필 이곳을 갔을때가 2월인지라 푸른 초원을 볼 수는 없었다.

섭지코지 해안의 모습


용왕의 아들·선녀·옥황상제의 사연을 담고 있는 '선돌'
생긴게 꼭 뭐 같다. ㅋㅋ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올인의 세트장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게다가 결혼식 야외 촬영을 하는 무리들까지.


올인 세트장앞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봤다.
운이 좋으면 바닷물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햇살까지 보는 호사를 누릴수도 있다.


올인 세트장 바로 뒤로는 봉수대가 있고 그 언덕 너머에는 흰 등대가 아름답게 서있다.
그리고 그 멀리에는 성산 일출봉이 우뚝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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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같이 갔던 오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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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산행을 마치고
친구들과 제주에서의 첫날밤(?)을 보낸 후
이틀날 첫번째 목적지는 성산 일출봉
여행간 숙소가 신영영화박물관 부근의 금호리조트였기에
여행동안 본 주요 관광지도 대부분 서귀포시 부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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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뒷편 해안 산책길에서 찍은 바닷가
금호리조트 뒷편의 산책길은 신영영화박물관까지 이어지며 꽤 유명한 곳이다.
아침에 친구들이 늦잠을 자는 사이 혼자 나와서 산책을 했는데 아주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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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산 일출봉!
(아침에 해뜨는 거 보러 가자고 하곤 실컷 잔 녀석들을 내내 욕해주며~)
원래는 정상까지 올라갈려고 했는데...
주변 경관에 빠져 땀냄새나는 고행을 포기했다.
이후에 2번이나 더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이곳은 여태까지 못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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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을 가다보면 우측에 있는 해안가다.
이곳에서는 말을 타고 해안을 달릴수도 있으며
방금 잡은 해삼과 전복을 잡아 소주 한잔을 마실수도 있다.
사실은 이 재미때문에 일출봉에 올라가질 못했다.
바닷가에 앉아 싱싱한 해삼과 소주를 먹는 재미에 빠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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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출봉으로 가는 일 우측에 있는 유채꽃밭
1인당 몇천원의 돈을 내면 입장할 수 있고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유채꽃이 채 피기 전이라 꽃망울이 덜 아름다웠지만
그마저도 충분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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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갔던 제주도 여행
나의 제주도 첫 여행이자 2박 3일 동안의 치열한 여행이었지만
짧고 굵게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제주에 도착해 미리 예약해둔 스타렉스에 올라타 제일 먼저 간 곳은 한.라.산
2월에 갔기에 아직 한라산은 눈으로 가득했고
여러가지 등산 코스들 대부분은 오전이 아니면 입산불가였다.
그래서 택한 곳이 어리목 광장

어리목 광장으로 오르는 길
도로옆 나무들은 눈꽃으로 가득하고 땅은 빙판이고...ㅋ

어리목 광장에 오르는 길
이미 도로는 빙판.
차로 여기까지 가는데에도 한참 시간이 걸렸다.

어리목 광장 한쪽으로는 셀수 없는 눈꽃나무들이 가득!
(어리목은 임금이 타던 말을 방목하던 곳으로 여기서 유래된 말)

어리목 광장에서 어승생오름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은 입산통제가 되어서리)
어승생오름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 가량. 왕복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어승생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어승생오름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의 작은 길입니다.
올라갈때 눈밭에 미끄러져가면 열심히 올라갔지요.
내려올때는 뭐 거의 굴렀죠.ㅋㅋ

이때처럼 아름다운 눈꽃을 또 본적이 있나 싶군요.
하늘에선 계속 눈이 내리고 나무들에 내린 눈은 이미 얼어 꽃을 피우고...
제주 한라산까지 가서 본 눈꽃은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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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풍같은 술 파티 후 바로 갔던 뉴스팀 워크숍
이천-여주를 지나 문막 가기전 산골의 모 온천장(?)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곳으로 갔는지 아이러니한...
당일치기를 찾다보니 결국 선택한 곳이였다는 생각만 든다.

이 사진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도 그 위치를 떠났다.
이제는 새로운 곳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만큼 떠난지 오래된 친구들도 있다.
간혹 이 사람 저 사람 통해 소식을 듣는 친구도 있고
어디서 뭘하고 사는지 전혀 모르는 친구도 있고

한때는 죽고 못살것처럼 보이던 관계들도 시간이 지나면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P.S. 나도 떠날때가 되었나? 왜 예전 사진에 자꾸 눈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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