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3. Pier39 #2.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람선 타고 놀기 2탄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피어서티나인 항구를 벗어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아래 사진의 주인공!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브리지(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입니다.
이 다리는 가운데 섬을 기준으로 모양이 다릅니다.
오클랜드에 가까운 쪽 다리 모습이 위쪽 사진이고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운 쪽 다리 모습이 아래 사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운 쪽 다리 모습은 마치 작은 금문교처럼 멋드러지게 되어있건만,
오클랜드쪽에 가까운 다리는 무식한 철교처럼만 보이는군요.
왜 그럴까요? 친구 말로는 두 도시의 경제력 차이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만(灣)에 놓인 다리로 길이 13km이며
1936년에 퍼넬(C.H. Purcell)의 설계로 완성되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대안(對岸)의 오클랜드를 연결하며,
중간에 있는 에르바부에나섬에 의하여 동서로 양분되어 있다.
2중 구조의 다리이며, 하단에는 철도가 통해 있었는데,
지금은 상하단 모두 6차선 일방통행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사용되며
다리 밑은 대형선박의 항행이 가능하다.
금문교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어디에서든 보이는 곳 중에 하나죠.
이미 말씀드렸지만 이 섬은 영화 '더 록(The Rock)'에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영화에 등장했던 것 처럼 이 곳은 실제 유명한 감옥이었던 곳이죠.
남북전쟁 당시에는 연방정부의 요새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907년에는 40m에 이르는 높은 절벽과 주변의 낮은 수온, 그리고 빠른 조류로 인해
최초로 군대 감옥이 만들어 졌고,
1933년부터 1963년까지 흉악범을 수용하는 연방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동시에 그 만큼 거물들이 수감될만큼 탈옥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명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 14회에 걸쳐서 36명의 죄수가 탈옥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1시간 이내에 잡히거나 바다에 뻐져 죽었다는군요.
1962년 3명의 죄수가 탈옥에 성공하긴 했으나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될 뿐
그들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알카트라즈의 탈출'이란 제목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지요.
숀 코네리가 유일하게 탈옥에 성공한 인물로 등장하죠.
1963년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에 의하여 연방감옥으로서의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 워낙 거대해놔서 그 전부터 보이죠.ㅋㅋ
또 다른 느낌의 금문교. 저 다리 밑을 지나면 바로 곧 태평양이 모습을 드러내죠.
카메라 초점이 이도저도 아닌 중간에 애매하게 걸렸군요 -_-;;;
케이블카가 다니는 그 길. Lombard Street가 있던 곳이죠.
샌프란시스코의 첫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Palace of The Fine Art입니다^^
이제 유람선은 금문교에 바싹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