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중국

20041210. 상해 서커스쇼 #3. 최고의 균형감각

Bluesky23 2004. 12. 22. 11:19
서커스쇼의 다섯번째 무대는 4~5명의 청년들이 나와
다양한 덤블링을 선보이며
작은 원을 통과하는 묘기입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크기가 다양한
각각의 원을 여러가지 자세로 통과하더군요.



남정네들의 묘기 대행진이 끝나면 왠 어린 꼬마 한명이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의자를 하나씩 쌓아올리면서 그 위에 올라가기 시작하더군요.
뒤에 사진들을 죽 보시면 알겠지만 균형감각하나는 정말 최고입니다.

올라가면서 이렇게 물구나무를 서는 것을 기본중에 기본일 뿐입니다.

어느새 밑에서 봉으로 의자를 올려줘야 할 위치까지 올라갔죠^^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끝이라면 너무 시시하죠~

저리 높이 의자를 일자로 쌓아놓고는 의자위에서 별별 포즈를 다 취하더군요;;;
떨어지지 않고 한손으로 균형까지 잡는데 정말 아찔하더이다~

이 포즈는 더욱 아찔하죠. 전에는 의자 다리의 4면이 제대로 닿아있기라도 했지만.
이건 뭐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면 그냥 추락이니...

이제는 아주 태연하게 앉아있군요;;;

의자를 저렇게 쌓기까지 15개가 넘도록 올렸던거 같은데...
그 위에서 아주 별짓을 다합니다.;;;


이 쇼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한 손으로 사선으로 선 의자위에서 중심잡기...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아찔했습니다.

길지 않았지만 중반까지의 서커스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을 보여주고는 내려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