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1. 섭지코지

일출랜드를 나와 간 곳은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이 있어 더욱 유명해진 섭지코지
2년전 친구들과 왔던 여행에서도 들렀던 곳이죠.

섭지코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해안으로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주위에 삼성혈에서 나온 산신인과 혼례를 올린 세 여인이 목함을 타고 도착하였다는 황노알이 있다.

TV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81), 영화 《단적비연수》(2000)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주변에 신양해수욕장·우도·성산일출봉·혼인지 등 관광지가 많다.[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가 있는 수녀원으로 나왔던 바로 그 세트.
마지막에 이병헌이 저 옆에 초지에 집을 짓죠^^
그 세트는 지금 볼 수 없습니다.

이병헌을 집을 지었던 그 세트 부근에서는 관광용 말타기가 가능합니다.
집사람이 민재와 함께 한바퀴 돌았죠^^

용왕의 아들·선녀·옥황상제의 사연을 담고 있는 '선돌'입니다.

섭지코지 세트 앞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참 좋아라 합니다.^^

덕이와 민재는 어느새 한바퀴를 다 돌고 왔군요.
처음에 신나하던 민재가 이제는 좀 겁이 나나봅니다.

세트장앞에서 송혜교인양 포즈를 취한 덕이.

세트장을 지나 앞을 내다보면 푸른 바다 넘어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성산 일출봉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꽤 있지만
제 기억으로는 이곳에는 보는 풍경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풍경앞에서 엄마와 한장 찍어야겠죠^^

등대를 배경으로 아빠와도 한장!

섭지코지 주차장 부근에 있던 돌들입니다.
마치 고인돌처럼 큰 돌위에 또 다른 돌이 올라가 있는 것들이 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