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군요~
전날 늦은 밤 도착해 장닭으로 과식을 하고
임플란트로 인해 몇일동안 먹지 않던 술도 좀 마시고;;; 덕분에 잠은 아주 잘 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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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이도 일어났군요. 지난 몇일동안이 무척이나 피곤했나봅니다.
푹 자고 일어난 아침에도 얼굴 가득 '피곤'이라고 써있네요.
살짝 감기까지 걸린 상태에서 시작한 여행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인게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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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뿐만이 아니라 살짝 토라지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직 잠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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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제대로 담지 못했던 영일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영일만 친구'라는 노래도 유명한 곳이죠.
사진속에 보이는 방파제(?) 비스무리한 것은 해병대에서 IBS를 훈련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일반인들이 바다 낚시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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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있어 왠지 바다가 맑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죠.
하지만. 의외로 깨끗합니다. 1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찍은 이 사진에
바다속 바위의 모습까지 희미하게 보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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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의 한면은 포항제철이 차지하고 있고
다른 한 면의 끝은 일출로 유명한 호미곶과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가 있습니다.
청룡회관은 바다를 따라 죽 이어진 산책로가 일품이라고 하는데...
이날 아침에도 산책을 하진 못했습니다.
예전에 전행이 형하고 왔을 떄에도 산책로 산책보다는
위의 사진에서 보셨던 방파제(?)까지만 나갔다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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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건너편에 너무나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구 포항제철. 포스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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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포항에 가기만 하며 고정 숙소가 되어버린 '청룡회관'
해병대에 계신 형님께서 내려간다는 말만 들으시면 바로 잡아주시는 바람에...고정숙소가 되었죠.
스님 댁은 냉방과 관련해 절대 가전 시설을 설치하시지 않기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절대 잘 수 없다시면서 잡아주십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오는 바람에 조용히 있었지만,
다른 때였다면 지하 1층의 노래방에서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기고
새벽에는 영일만에 내려다보이는 사우나에서 몸도 풀고 그러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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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준비 완료! 아침부터 뙤약볕에 고생했던 체로키의 문을 모두 열어두고 출발 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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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해결했던 구룡포의 할매전복집입니다.
전복죽의 맛도 일품이지만 맛만큼이나 풍성한 인심이 좋은 집이죠.
민재와 민경이가 어차피 많이 먹을거 같지 않아 전복죽 3개만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것까지 따로 챙겨서 5그릇을 주시더군요.
아무런 말을 안해도 알아서 챙겨주시는 센스!
그 센스라면 언제가도 다시 가게되고 비싼 것도 큰 문제가 되질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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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바로 앞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해안에 인접한 바위들에 부딪혀 생기는 파도가 잔잔하고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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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바다위에 떠 있는 부표같은 것이 보이시나요?
아침을 먹고 막 나오는데 해녀 한 분이 막 자맥질을 하시더군요.
바다에 들어가시기 전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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