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4월부터는 열심히 해야지! 마음먹고는 뜻대로 안되는군요--;;

Anyway! 시카고 불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행보가 흥미진진하군요. 전년도 챔피언팀인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2차전도 잡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후반에 터진 레이 앨런을 못 막아 아쉽게 패배했네요. 우선 2차전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한번 보시죠!



말 그대로 허덜덜이네요. ESPN의 하이라이트에서는 4쿼터만 보여주고 있어 한 눈에 알수 없지만 NBA.com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두 팀이 얼마나 치열하게 3점슛을 주고 받았는지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레이 앨런이 되었죠. 경기 막판 연속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자신의 30득점 중 28점을 후반에 넣어버렸네요. 레이 앨런의 활약 덕분에 보스턴은 118-115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 맹활약을 했던 불스의 신인 가드 데릭 로즈는 10득점·7리바운드로 조금 부진했네요. 대신 벤 고든이 42점을 몰아넣으면 불스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아쉬운 패배를 빨리 잊을 수 있도록 1차전 하이라이트를 보시죠. 데릭 로즈가 신인선수로는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다인 36득점에 어시스트도 11개로 제 역할을 100%이상 했습니다. 각설하고! 하이라이트부터~



아~ 올해 신인왕은 예약완료라고 봐야죠. 드래프트 1순위로 불스에 합류해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펼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을 이끌고 있는 루키. 코비 브라이언트나 르브론 제임스가 리그에 데뷔했을 때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에 못지 않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카고 홈으로 옮겨 3~5차전을 가집니다.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엎고 그냥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네요.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그의 자리를 대신하던 리온 포에(Leon Powe)도 1차전에서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셀틱스의 센터라인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두 명의 주전 파워포워드를 잃었으니 외곽 득점밖에 믿을만한 무기가 없네요. 이런 기회에 확실히 눌러주지 않으면 내년에는 더 박살날 수도 있기에...ㅋㅋ 불스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기웝합니다.

Bonus!
불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이클 조던이 1986년 4월 20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63점을 넣었던 그 장면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시죠^^



이 경기 역시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였고 조던의 매치업 상대로 간혹 래리 버드가 등장하곤 하죠. 조던의 일대기를 다룬 DVD에서도 이 경기는 자주 등장합니다. 경기 마지막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셀틱스 케빈 멕케일의 파울로 안 들어가고 대신 얻은 자유투로 동점. 그리고 연장전 끝에 불스의 승리. ㅋㅋ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과 양상이 아주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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