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여를 운전해 도착한 충남 태안반도 신두리의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 신두리 해수욕장 변에 바다를 바라보면 길게 서있는 팬션단지다. 당시까지 가 본 팬션 중에는 가장 괜찮았던 곳. 게다가 당시 SBS 드라마인 "떄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해서 한 일은 풍광좋은 경치 관람이라기보단 바로 먹고 죽자 코스. 바베큐 파티 - 작은 술 파티에 이어 팬션 안에서 시작한 것이 닭싸움이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장난을 치다 시작한 4 :1 닭싸움. 한번의 패배 후 2연승으로 혼자인 내가 이겼던 다소 억지 싸움.ㅋㅋ 액티비티한(?) 닭싸움 현장을 사진으로 즐감하시길~
특히 마지막 세번째 경기에서는 나의 즉흥적인 경기전 퍼포먼스에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3명의 선수가 탈락해버렸다.ㅋㅋ
우도봉을 내려와 다시 우도 해변 드라이브를 시작.
우도의 해변은 어느 곳을 가던 정말 맑다.
언젠가 휴양지에 가서 봤던 바다 빛과 아주 닮은 색깔.
해변 곳곳에 차를 가지고 바다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맘 같아선 차를 그냥 바다로 보내주고 싶지만....
우도 8경의 마지막 제8경이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는 풍경.
제8경은 서빈백사(西濱白沙)로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을 말한다.
우도8경의 제6경은 후해석벽(後海石壁)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위의 사진 속 풍경이 바로 후해석벽으로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우도의 해변길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수시로 들어오는 배를 볼 수 있다.
이 풍경도 서빈 백사안에 포함될까?
우도 풍경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우도8경에만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바다와 바다위를 잔뜩 메운 햇살
그 햇살을 뚫고 바다낚시를 하는 아저씨...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답다.
해변 곳곳에는 자맥질을 하는 해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바로바로 잡아서 먹을수도 있고...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먹을 수 없었지만~)
반나절의 짧은 우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때문에 서둘러 제주도로 나왔다.
우도를 떠나는 마음이 내내 아쉬웠지만....곧 또 보리라 맘 먹고~
제주도 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
중학교때부터 오랜시간 함께 해온 녀석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에 있는 8개의 명승(名勝)을 일컫는다. 우도는 소가 돌아 누운 모습과 같다 하여 붙은 명칭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탐라 제1경으로 꼽힐 만큼 경승이 많다. 우도팔경은 이러한 우도의 경승을 알리기 위해 1983년 애월읍 연평중학교에 재직하던 김찬흡(金粲洽)이 발굴하여 명명한 것이다.
제1경은 주간명월(晝間明月)로, 한낮에 굴 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이다. 섬 남쪽 어귀의 '광대코지[岬]'로 불리는 암벽 주위에 여러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제2경은 야항어범(夜航漁帆)으로, 밤 고깃배의 풍경을 일컫는다. 6~7월이 되면 섬 전 지역에서 집어등을 켠 채 조업을 하는 수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섬 북동쪽 모래톱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제3경은 천진관산(天津觀山)으로, 동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동천진동에서는 성산 일출봉과 수산봉(水山峰)·지미봉(地尾峰)을 비롯해 각종 기생화산을 품고 있는 한라산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제4경은 지두청사(指頭靑沙)로, 지두의 푸른 모래를 뜻한다. 등대가 있는 우도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을 통틀어 일컫는다.
제5경은 전포망도(前浦望島)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와 하도리(下道里) 사이의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모습이다.
제6경은 후해석벽(後海石壁)으로,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뜻한다.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제7경은 동안경굴(東岸鯨窟)로,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8경은 서빈백사(西濱白沙)로,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다.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지미봉의 경치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