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아마도 4월의 마지막 책이 아닐까 싶네요. 오후나 저녁에 속독으로 한 권을 더 끝내지 않는다면 말이죠. 시작은 한참 전에 한 책인데 워낙 두껍고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다보니 마무리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그나마 뒤편은 속독으로^^
총 65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 속에 73명의 메이저리그 레전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저자인 형준은 오랜 후배이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 팬으로 시작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본인이 흘린 수많은 땀과 노고가 담겨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더욱 정이 갑니다. 73명의 레전드 외에 수많은 메이저리거들의 명언들이 담겨있어 두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타이콥으로 시작해 박찬호까지... 한번 만나보시죠. 아래는 책에 등장하는 야구관련 명언들과 중간중간에서 인용한 글 입니다^^
데드볼 시대의 지배자들@ 헉헉...힘드네요. 고미
타이 콥의 위대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조지 시슬러
나는 조 잭슨을 따라했다. 내가 본 최고의 타자였기 때문이다 - 베이브 루스
말은 하지 않겠다. 내 방방이가 말해줄 것이기 때문에 - 호너스 와그너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노력할 의지가 없는 사람은 투수가 될 생각을 하지 마라 - 사이 영
내가 얻어맞은 공 하나하나를 나는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 크리스티 매튜슨
승리를 통해서는 적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패배로부터는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 크리스티 매튜슨
뒤틀리고 초라한 내 손은 나에게 축복이었다 - 모데카이 브라운
야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샘 라이스
느린 와인드업이 끝나면, 무언가가 나를 빠르게 지나쳤다. 나는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 타이 콥(윌터 존슨에 대한 말)
1920년 <뉴욕 타임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그리고 그 내용은 9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생긴 이래 최고의 투수가 나타났다"피트 알렉산더는 어떤 팀도 우승시킬 수 있는 우리 리그에서 하나밖에 없는 선수였다 - 빌 클렘(심판)
양키스와 레드삭스
20년 전쯤, 나는 베이브 루스에 대해 말하는 것을 포기했다. 내가 본 것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토미 홈스(스포츠 기자)
'베이스볼 페이지'의 선수 코너에는 그 선수와 비슷한 스타일이거나 비슷한 경력을 가진 선수를 소개한다. 테드 윌리엄스에 있는 답변은 '없음(None)'이다. 그리고 베이브 루스에 있는 답변은 다음과 같다. 'Are you Kidding?'루 게릭은 양키스 선수들이 느끼는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 스탠리 프랭크(스포츠 기자)
베이브 루스는 서커스였으며 연극이었고 또한 영화였다. 그리고 모두의 꿈이었다 - 레프티 고메스
조 디마지오는 기록과 수상 경력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온 나라에 결코 지워질 수 없는 충격을 남겼다 - 테드 윌리엄스
가 보지 못한 곳을 주저한다면, 결코 그 곳에 갈 수 없을 것이다. - 요기 베라
미키 맨틀은 공을 빌딩 너머로 날릴 수 있었다. 그리고 타이 콥 만큼 빨랐다 - 케이시 스텡겔(감독)
나는 지는 게 죽도록 싫다. 정말로 싫다(I hate to lode, Hate, hate, hate to lose) - 조지 스타인브레너(1998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 중)
저기 테드 윌리엄스가 지나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다. 나는 이 말을 듣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 테드 윌리엄스
나는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부터 하루 종일 그리고 꿈속에서도, 오로지 야구만 생각했다 - 칼 야스트렘스키
투 스트라이크를 잡는 건 쉬웠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나는 웨이드 보그스가 역사상 최고의 '투 스트라이크 히더'라고 생각한다 - 린 라크먼(감독)
야구는 내 자존심이자 내 이름이었으며, 내 가족의 명예였다 - 페드로 마르티네즈
인종의 벽을 넘어서
조시 깁슨의 가치는 아무리 작게 잡아도 2명의 요기 배라였다 - 빌 비크(구단주)
I wanna No famous Man, just wanna Be a Man - Joshua Gibson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홈플레이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 새철 페이지
선수들은 나이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야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늙어버리는 것이다 - 새철 페이지내게 재키 로빈슨과 같은 선수 5명과 투수 1명만 달라. 9명의 된 팀을 이겨 보이겠다 - 찰리 드리슨(감독)
브랜치 리키는 빠르게 지나는 기차를 타고서도 창문 밖에 있는 뛰어난 선수를 알아볼 수 있었다 - 짐 머레이(스포츠 기자)
야구 선수의 마음속에는 소년이 살고 있어야 한다 - 로이 캄파넬라
저는 신에게 강하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그러나 신은 저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겸허함을 배울 수 있도록.
저는 건강을 부탁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저는 허약함을 받았습닏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저는 부자가 되길 원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그러나 저는 가난함을 받았습니다. 더 현명해질 수 있도록
저는 힘을 원했습닏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러나 저는 나약함을 받았습니다. 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저는 제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대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부탁한 것들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신은 제 기도에 대한 답을 들어줬습니다. 저는 가장 축복 받은 사람입닏다. - 로이 캄파넬리가 남긴 연설의 일부
뛰어난 야구선수 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휠체어에 있었던 35년이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빈 스컬리올스타전이 만들어진 것은 순전히 윌리 메이스를 위해서다 - 테드 윌리엄스
행크 애런에게 패스트볼을 던져놓고 무사하기를 바라느니 아침에 수탉이 울지 않기를 바라라 - 커트 시먼스(투수)
나는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로베르토 클레멘테
최고의 타자들
기량이 절정이었을 때, 조지 시슬러는 루 게릭보다 뛰어난 1루수였다. - 빌 제임스(야구 분석 전문가)
로저비 혼스비는 어둠 속에서도 3할 5푼을 칠 수 있는 유일한 타자였다 - 프랭크 프리시
지미 팍스는 머리카락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 레프티 그로브
행크 그린버그를 처음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진정 위대한 타자였다 - 조 디마지오
루크 애플링에게 몸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본 건 엄청난 실수였다. 나는 그가 어디가 어덯게 아픈지를, 30분 동안이나 듣고 있어야 했다 - 모리 앨런(기자)
프랭크 로빈슨은 팀을 단결시켰다. 그가 온 뒤로 우리는 최고의 팀이 됐다 - 브룩스 로빈슨
나는 느리지 않았다. 조 모건과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 피트 로즈
나는 필드의 예술가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팬들에게 새로운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 아지 스미스
리키 핸더슨은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였다. 그에 근접했던 타자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 빌리 빈(단장)
마구를 던진 투수들
칼 허벨(스플리터)만큼 상대까지도 매료시키는 투수는 본 적이 없다 - 빌리 허먼
샌디 코펙스(커브)가 왜 25승이나 했는지는 이제 알겠다. 그런데 왜 5패나 당했는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 요기 베라
스티브 칼튼(슬라이더)의 슬라이더를 치는 것은 포크로 커피를 떠먹는 것과 같았다 - 윌리 스타젤
야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1년 내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게일로드 페리(스핏볼. 부정투구)
필 니크로(너클볼)의 너클볼을 치는 것은 젖가락으로 젤리를 집으려는 것과 같았다 - 바비 머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이만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더 노력하라. 그래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면 거기서 조금만 더 노력하라 - 필 니크로내가 두려워한 유일한 투수는 놀란 라이언(패스트볼)이다. 공에 맞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공포로 몰아넜었다 - 레지 잭슨
트레버 호프먼(체인지업)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그리고 우리의 리더였다 - 케빈 타워스(단장)
마리아노 리베라(컷패스트볼) 덕분에 우리 팀은 언제나 침착할 수 있었다 - 조 토레(감독)
시대를 지배한 에이스들
래프티 그로브가 던지는 공은 패스트볼 하나였다. 하지만 어떤 공이 들어올지 알고 있어도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 닥 크레이머
소년들이여. 연습하고 노력하라. 모든 것은 내던져라 - 디지 딘
나는 밥 펠러보다 빠른 공을 던진 투수가 있었다고는 믿지 않는다 - 조 디마지오
할 뉴하이저가 마운드로 걸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보보 뉴섬
타격은 타이밍이다. 그리고 피칭은 그 타이밍을 무러뜨리는 것이다 - 워렌 스판
밥 깁슨은 최고로 운 좋은 투수였다. 언제나 점수를 내지 못하는 팀들을 상대로만 던졌기 때문이다 - 팀 매카버(포수)
돈 드라이스데일을 상대하는 것은 치과의사를 만다는 것만큼이나 무서웠다 - 딕 그로트
짐 파머가 맞은 홈런은 대부분 1점짜리였다 - 레이 밀러(포수)
리그에는 두 가지 등수가 있다. 1등과 그 나머지다 - 톰 시버
데니스 에커슬리가 타자들에게 심어주려 했던 것은 두려움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 - 토니 라루사(감독)
The 프랜차이즈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완벽한 투사였다. 그리고 완벽한 신사였다 - 포드 프릭(커미셔너)
어니 뱅크스(시카고 컵스)가 없었다면 시카고 컵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끝냈을 것이다 - 지미 다익스(감독)
브룩스 로빈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은 레빌이 더 높은 리그에서 내려온 3루수 같았다 - 에드 헐리(심판)
슬럼프란 푹신한 침대와 같다. 들어가기는 쉽지만 빠져나오기는 어렵다 - 쟈니 벤치(신시내티 레즈)
게임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겡미은 다시 돌아와 당신의 코에 펀치를 날려줄 것이다 - 마이크 슈미트(필라델피아 필리스)
내가 정말도 되고 싶었던 선수는 조지 브랫(캔자스시티 로열스) 이었다 - 로빈 욘트
커비 퍼켓(미네소타 트윈스)의 열정은 늘 주위로 전파됐다. 그와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 - 버트 블라일레븐
특별한 선수로 기억되는 것, 그것이 나의 꿈이었다 -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내 야구카드에 한 팀의 이름만 적혀 있다는 것이다 -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나는 늘 특별하지 않았다. 그래서 도전을 멈출 수가 없었다 - 배리 라킨(신시내티 레즈)
나나 크레이크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작은 포수가 더 낫다. 일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 요기 베라
우리 시대 레전드
아버지는 내게 타격, 수비, 베이스러닝에 대해 가르쳤다. 그리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토머스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는 '존재감'일 것이다 - 빌리 빈(단장)
내각 60년 동안 본 2루수 중에서 최고는 로베르토 알로마였다 - 올랜도 세페다
랜디 존슨이 초구를 던진 순간, 나는 하늘에 감사했다 - 제프 배그웰(랜디 존슨의 휴스턴 이적 첫 경기에서)
나는 그레그 메덕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었다 - 돈 서튼(324승 투수)
야구를 향한 나의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 - 톰 글래빈
존 스몰츠는 한번 목표를 세우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냈다.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었다 - 레오 마조니(투수코치)
소시민은 도전자를 비웃는다 - 노모 히데오
어려움과 고통, 힘겨움은 모두 자신의 기준이 만들어 놓은 착각일 뿐이다 - 박찬호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Kevin Durant의 높은 타점. 그리고... (0) | 2012.06.13 |
---|---|
Roland-Garros 2012(프랑스오픈 테니스) APP (0) | 2012.06.07 |
PGA The Masters APP (1) | 2012.04.07 |
스포츠 관련 모바일어플리케이션... (0) | 2012.03.28 |
제46회 수퍼보울 광고 #1 (0) | 201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