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 첫 번째 -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라
강한 눈빛은 상대방의 기를 꺾는 강한 마력을 갖는다. 정당한 주장을 펴거나, 상대방이 내 의견에 따라 결정을 내리도록 하거나, 내 의견에 반기를 들지 못하게 하려면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라. 상대방은 한 수 꺾고 나올 것이다.

법칙 두 번째 - 힘 있게 말하라
힘 있게 말하려면 크고 밝은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목소리가 기어들거나 혹은 너무 크거나 발음이 분명하지 않으면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얕보일 수 있다.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목소리만으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하면 말에 힘이 실려 상대방이 감히 덤벼들지 못한다.

법칙 세 번째 - 군더더기 말을 없애라
"음, 죄송합니다만…" "미안하지만…"과 같은 말은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다. 가장 간단한 문장으로, 가장 적은 단어를 사용해 말할수록 상대방을 제압하기 쉽다. 중요하고 해결이 어려운 일에 직면할수록 짧고 간단하게 말해야 권위가 선다.

법칙 네 번째 - 허리를 꼿꼿하게 펴라
허리를 꼿꼿이 펴면 자신의 신체가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넓히게 된다. 신체가 최대한의 공간을 차지하면, 감히 덤벼들 수 없는 위엄이 갖춰진다. 그 위엄은 상대방이 웬만한 일에는 엉겨 붙지 않는 권위를 부여한다. 언제든지 이기고 싶으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말하라.

법칙 다섯 번째 - 함부로 웃지 마라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 서비스직 종사자일지라도 강한 주장을 펴려면 함부로 웃으면 안 된다. 친절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웃어주면 약점 잡히기 쉽다. 강한 주장을 펴 상대방을 이기려면, 석고처럼 표정 없는 얼굴을 보여줄수록 유리해진다.

법칙 여섯 번째 - 변명을 삼가라
변명은 공격하는 자의 태도가 아니라 방어하는 자의 태도다. 그래서 변명은 자신을 약화시키고 상대방의 기세를 강하게 한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잘못을 빌어야 할지라도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지 말고 간단하게 "미안합니다. 앞으로 시정하겠습니다."라고만 말해야 우습게 보이지 않는다.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해명하다보면, 약자의 위치에 서게 돼 무시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법칙 일곱 번째 - 틀린 말도 당당하게 하라
같은 말도 주저주저하면서 말하면 얕보여 상대방의 공격 수위를 높이게 된다. 일단 주장을 펴기로 작정한 일은, 스스로 생각해도 객관성이 없고 틀렸을지라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라. 아무리 옳은 말도 주저하거나 자신 없는 태도로 말하면 의심을 받으며, 다소 결함이 있는 말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말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믿음을 흔들어버릴 수 있다.

법칙 여덟 번째 - 힘 있는 사람 옆에 서라
내게 힘이 없더라도 내 뒤에 힘이 있는 자가 숨어 있다고 느끼면 함부로 덤비지 않는 게 인간 속성이다. 모임에 가면 모임의 리더 옆에 서고, 회사 내에서도 가장 힘 있는 사람 옆에 자신을 세워라. 당신이 그들과 특별한 친분을 갖고 있지 않을지라도, 그 사실을 알 수 없는 남들은 당신을 그들과 동격으로 볼 것이다. 힘이 없으면 힘 센 자의 힘을 빌려 쓰면 된다. 그러므로 힘 있는 자 옆에 서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

법칙 아홉 번째 - 중요한 것은 문서로 말하라
문서는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 수 있어서 말보다 더 큰 위력을 가질 때가 있다. 중요한 약속이나 정보는 말로 주고받지 말고 항상 문서로 받아두어라. 시비가 엇갈리면 문서만이 당신을 보호해 줄 것이다. 계약서는 반드시 끝까지 읽어보고, 동의하지 않으면 내용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다음 도장 찍는 것을 생활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언제 올가미가 조여올지 모른다.

법칙 열 번째 - 안 된다는 말을 두려워 마라
상대방이 상사이거나 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내가 안 된다고 하면 그도 어쩔 수 없다. 마음이 약하거나, 밉보이는 것이 두렵거나, 싸우기 싫어서라는 이유로 자기 능력 밖의 일을 거절하지 않고 들어주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은 당신을 만만하게 여겨 점점 더 어려운 것을 요구할 것이고, 어쩌다 들어줄 수 없게 되면 지금까지의 공로는 다 잊고 원망부터 할 것이다.

법칙 열한 번째 - 거침없이 적과 동침하라
인간관계가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된다. 언젠가 당신에게 섭섭한 말을 했던 사람도 당신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손을 내밀면 예전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당신을 도울 것이다. 직장에서 당신을 방해하는 사람, 사회에서 당신을 모함하는 적에게 적대감을 드러내지 말고, 오히려 언제든지 동침할 수 있는 자세로 대하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나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법칙 열두 번째 - 할 말은 하고 살아라
당신이 억울하거나 분하거나 속이 상한 일을 당해도 참고 사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기며 살면, 당신은 항상 지고 살면서 억울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상대방이 누구이건 당신에게 부당한 대접을 하거나 이유 없이 화를 내면, 참지 말고 당신의 생각을 말해야 한다. 당신이 속으로 참으며 화를 삭이면, 상대방은 당신 생각을 알 수가 없어 오해를 하게 된다.

따라서 할 말은 하고 사는 것이 낫다. 그러나 할 말을 한다고 해서 감정마저 풀어놓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되 감정은 절제하고, 건조하게 그리고 짧고 간단하게 또한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 말에 또 다른 오해가 붙어 문제가 복잡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고, 상대방에게 당신 생각이 제대로 전달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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