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주 오랫만에 회사에 출근했던 날이죠.
개편 준비중인 서비스를 좀 둘러보고...국회에 약속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2007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갔습니다.
차를 KBS 본관앞에 세우고 63빌딩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KBS 본관앞에서 63빌딩으로 향하는 여러갈래의 길에 이미 사람들이 가득이더군요.
제가 KBS에서 출발한 시간이 5시도 채 안되었을 때인데 말이죠.
사진은 여의도공원을 지나던 중 발견한 큰 태극기입니다.
바람에 제대로 휘날리며 펴져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흉내만 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여분을 걸어서 드디어 불꽃축제 행사장인 63빌딩 앞 한강고수부지에 도착!
아이들을 데리고 더 걷기 힘들어 여의나루역에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잔디광장에 그냥 자리를 잡았죠. 이미 그곳에도 사진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득~.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불꽃놀이 행사가 벌어지는 곳은 사진속에 보이는 원효대교 건너편이더군요.
불꽃놀이가 하늘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였기에...
제대로 볼려면 63빌딩 바로 앞으로 갔었어야 한다는. 모 이러면서 배우는거죠.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불꽃놀이까지는 2시간 가까이 남은 상황. 저희 가족은 급하게 나온지라 별 준비를 못했죠.
하지만, 일찍일찍 준비해온 사람들은 완전 소풍이더군요.
먹거리도 잔뜩 싸오고...아이들은 연을 가져와서 날리며 시간을 보내고~
내년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자리도 원효대교쪽으로 잡고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경이는 아빠가 편의점에서 사다준 과자와 망고주스를 열심히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는 안주없는 맥주를 열심히 마시고~
- 사실 통닭을 사러 인근 아파트 단지로 갔었는데...사람이 어마어마하게 기다리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재도 아빠가 사다준 과자를 열심히 먹었죠~...계속 이렇게 먹기만.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경이와 엄마. 민경이는 추운 날씨때문에 감기나 걸리지 않으련지 걱정을 한참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이렇게 두꺼운 옷에 모자도 뒤집어쓰고...모포로 몸도 칭칭 감고.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히 찍은 초 클로즈업 샷임다.
장난삼아 카메라를 한 손으로 들고 민경이 방향으로만 대충 맞춰 찍었는데 이리 나왔더군요.
과자와 음료수를 잔뜩 먹은 직후라 입가가 지저분하군요 -_-;;;
고수 부지에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할 일이 없어 이리 카메라 놀이만.ㅋㅋ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도 불꽃놀이까지는 한시간이 넘게 남았었죠.
게다가 저희가 앉은 자리가 하필 통로 바로 인근이여서....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속에 먼지를 잔뜩 먹어야했죠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