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배우는 것은 거의 실천한 적이 없는 능력이다.
- 바바라 터크먼

바바라 터크먼(Barbara Tuchman)은?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역사학자 바바라 터크먼

일반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 최초 여성 수상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역사학자 바바라 터크먼(Barbara Tuchman, 1912~1989). 그는 뉴욕에서 태어났다.
레드클리프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 태평양 관계 연구소에서 연구원 겸 보조 편집인으로 근무했다. ‘내이션지’ 도쿄 주재 해외 특파원으로 일할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인 성격을 분석하는 글을 썼다. 이 글은 미국 유명한 정치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실렸다. 그의 나이 스물둘의 일이다.

이후 1937년 스페인 내전을 취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1938년 첫 저서인 ‘영국 외교 정책의 실패 : 1700년 이후의 영국과 스페인’을 출판했다. 1940년, 내과의사인 레스터 R.터크먼과 결혼 후 세자녀를 기르는 일에 열중하다 1950년대 초 다시 역사가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역사이야기를 소설가의 안목으로 풀어내고, 형체가 없는 과거를 흥미있고 생생한 드라마로 구성하는 솜씨가 좋았다. 그래서 수많은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많이 출판했다.

첫 성공작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멕시코로 하여금 미국에 맞서 싸우도록 부추긴 일을 기록한 ‘목공의 전보’(1958)였다. 1963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몇주 전의 일을 다룬 ‘8월의 총성’으로 그는 일반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최초 여성 수상자였다.

1970년, 조셉 W.스틸웰 장군의 일생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관계를 폭넓게 다룬 ‘스틸웰과 1911~1945의 중국에서의 경험’으로 두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혼란했던 14세기로 관심을 옮겨, 백년전쟁과 흑사병으로 큰 재앙을 겪은 중세 정치와 관습, 풍습을 연구해 ‘멀리 있는 거울’을 집필, 철저한 연구로 찬사를 받았다.

다음해 여성 최초로 미국 예술과 문학 학술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역사가를 훌륭한 공예품이나 그것을 만드는 비법을 수집하는 수집가로 생각치 않았다. 과거의 교훈을 독자들과 연결시켜 주는 교사이자, 조립가라고 생각했다.  몇몇 학자들은 그의 이론과 이야기 선택 기준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학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일반 대중을 위해 글을 쓰는’ 영역을 개척, 발전시키는 업적을 남겼다.

출처 : 장윤영 | 화광신문(
http://www.hknews.co.kr)

'되새김질 > Anal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격  (2) 2008.01.13
관계에 대한 고려  (2) 2008.01.06
시작  (0) 2008.01.01
사람은 언젠가는 떠난다  (0) 2007.12.28
응원  (0) 2007.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