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식이기에 대부분의 국내 언론에서 크게 언급조차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NBA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최고의 스타.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이 과하지 않을 수퍼스타 중에 한 명입니다. NBA를 한참 좋아하다가 흥미를 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시대가 종언되었을 때와 타이밍이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은퇴한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은퇴 후 5년이 지나고 6년차 때부터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던은 올해 그 자격을 얻었고 바로 명예의 전당으로 직행했죠.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16명의 후보 가운데 24명의 투표인단에서 18표 이상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타 재즈의 가드 존 스탁턴 역시 명예의 전당에 직행했습니다. 조던과 같이 한 시대를 누볐던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통산 어시스트와 스틸에서 랭킹 1위에 올라있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그 외에는 유타 재즈에서만 1천승을 달성한 제리 슬로언 감독과, 미국 루트거스대 여자농구 감독인 비비안 스트링거가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들의 인터뷰와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한번 보시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던의 인터뷰 시간이 길다고 불평할 분은 없어 보입니다.






ESPN에서는 마이클 조던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맞춰 또 하나의 영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역 선수들이 회고하는 마이클 조던의 활약상이라고 할 수 있는 MJ's Influence 에서 많은 선수들이 1998년 유타 재즈와의 NBA 파이널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점프슛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Anyway! 그가 20세기 최고의 미국프로스포츠 선수로 손 꼽힌다는 사실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활약상은 많은 분들이 글을 쓰셨죠. 저도 나중에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시즌별로... 오늘은 여기까지!

참! 오늘 발표와 동시에 조던의 대학 모교인 UNC가 미시건주립대를 꺾고 NCAA 우승을 차지했군요. NCAA Final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원사이드 게임이여서 흥미는 떨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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