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무작정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침부터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져서 싱숭생숭하더니
결국은 주변 사람 몇몇을 꼬시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2명의 동행과 함께 3명이 차 한대를 몰고
퇴근시간이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강릉으로 출발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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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에서 원주를 지나면 나오는 소사 휴게소입니다.
대관령까지의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구 고속도로의 대관령 휴게소는 더 이상 가기 힘들죠.
영동고속도로에서는 가장 자주 가던 곳인데 많이 아쉽더군요.
가는 길은 훨씬 넓어지고 시간도 단축되고 좋아졌지만
반드시 빨라지고 편해진것만이 좋다고 말할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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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시쯤인가 무사히 강릉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_-;;; 회집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경포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음식점들으 죄다 조개구이 집으로 변신을 했더군요.
여기가 서해도 아닐진데 어찌 조개구이집이 이리 성행인지 의아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요기라도 하고 술 한잔 할려면 들어갈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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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여행의 멤버인 하팀장님.
오랫동안 제 바로 옆에 앉아계시던 팀장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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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회집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특히, 조개살에 치즈를 얹고 매콤한 양념을 한 사진속의
 이 음식은 먹음직스럽고 맛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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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음식을 먹었던 식당입니다.
주말인데도 11월이여서인지 손님들이 별로 없더군요.

새벽 4시정도까지 요기를 하고 술을 좀 마시고 차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잠시 자고 일출을 볼 생각이였기에 숙소를 타로 잡을 생각이 전혀 없었죠.
불편했지만 하루밤 정도야 뭐 더 나이먹기전에 노숙할수도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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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하는 순간 눈을 뜨니 이미 해가 수평선 위로 올라왔더군요 -_-;;;
7시쯤 일어났는데 이미 해는 한참을..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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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수평선위에 뜬 해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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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위로 해가 뜨는 모습도 장관이지만
검붉게 물든 모래사장도 아주 볼만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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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고 간 곳은 초당 순두부. 유명한 원조 집이죠.
순두부로 해장을 하고 다시 서울로 출발.
정말 짧고 굵은 나들이였죠. 오가는 시간이 머물렀던 시간보다 더 길었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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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 운전을 담당했던 태균이임다.
회사 생활 초기에 만나 오래동안 인연이 이어지는 동생이죠.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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