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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목지를 끝으로 대관령 목장은 얼추 둘러보았네요.
마지막 코스는 광장 부근에 있는 청연원이라는 공원입니다.
양방목지에서 큰 길이 아닌 사람 한 명 지나갈만한 오솔길로 들어서면
곧 시원한 냇물이 등장하고 냇물을 건널 수 있는 돌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바로 청연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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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청연원은 광장과 바로 인접해있는 공원입니다.
광장에 있는 휴게소와 매점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우측에 위치해 있죠.
그리고 사진속의 정자(?)를 기준으로 4방향으로 뻗어있는 원형에 가깝습니다.
공원을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집사람이 시간이 없다며 빨리 가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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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 있는 올드카입니다. 국산차같지는 않더군요.
공원 앞에 왜 이런 차를 전시해둔 것인지는 다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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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장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진은 삼양 대관령 목장의 전체적인 안내도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을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지도를 주니 그걸 보면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사전에 가실 분들을 위해 올리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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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있는 매점입니다. 삼양 컵라면을 비롯해 간단한 요기꺼리 - 컵라면과 삶은 계란뿐 - 와
여러가지 과자 그리고 음료수를 판매하는 곳이죠.

여기에서 잠시 덕이와 트러블. 갑자기 라면을 드셔야 겠다더군요.
조금전 공원을 둘러보자고 할때만해도 시간없어서 빨리 가야겠다던 사람이..흐흑
그래서 결국 덕이는 아이들과 함께 라면을 먹고 저는 혼자 다시 공원으로 올라갔죠.
여행을 다닐때면 밥은 한 두번 건너뛰더라도 볼 수 있을때 많이 본다 신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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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선 공원 입구쪽에 있는 해바라기들입니다.
이번 휴가 중 원래 태백의 해바리기 밭도 가볼려고 했습니다만
아직 축제가 시작하기 전이여서 해바라기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하더군요.
- 이제 곧 축제가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대신 청연원의 아주 작은 해바라기들로 대리 만족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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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원 안의 호수입니다. 작은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심은 1미터 이상이라고 경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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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그늘길은 늘 보는 것으로도 여유를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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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원의 끝과 마주보고 있는 주택입니다.
아마도 드라마 가을동화에 등장했던 집인 것 같더군요. 은서·준서의 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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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정자(?)의 모습이 그리 훌륭하진 않네요.
공원의 아름다움에 비해서 옥의 티 인듯....
목조가 아니여서인지 고풍스러운 맛도 없고...콘트리트가 주는 삭막함만...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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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원 안에 있는 고사주목입니다. 청연원을 주목공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가 듬성듬성 빨리 걸어다니면서 봐서인지...직접 본 것은 이것 뿐이군요.
이 나무 앞에 있는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은 강원도 정선의 두위봉에 있는 주목나무로
수령이 1,400~1,800년의 천연기념물 433호인 주목나무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삼양 대관령목장의 주목나무는 직경이 2M 이상으로 볼 때
수령이 2,000년 이상으로 추정되어 동양 최대의 주목나무라고 할 수 있으며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이 희귀한 주목나무는
삼양 대관령목장 개발 당시 발견되어 그 고귀한 가치를 한층 더해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건재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

이제 대관령목장을 떠나야할 시간이군요.
당초 1~2시간이면 충분했을 줄 알았는데....
돌아다니다가 보니 어느새 3시간 가까이 흘러버렸네요.
더군다나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급하게 다녔는데 말이죠~

다음에 방문할때에는 최소 반나절 이상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포항으로 장거리 이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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