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07~08 시즌 미국프로풋볼(NFL)이 개막했습니다.
개막 첫 주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바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New England Patriots)와 뉴욕 제츠(New York Jets)의 경기였죠.
경기는 제츠의 홈인 뉴저지의 EAST RUTHERFORD에서 벌어졌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방문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였습니다.
적지에서 벌인 뉴잉글랜드의 경기에 NFL 팬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 역시 단 하나!
리그 최정상급의 와이드리시버(WR)인 랜디 모스(
Randy Moss)가
패트리어츠의 일원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더군다나 패트리어츠의 쿼터백(QB) 역시 리그 최정상의 톰 브래디(
Tom Brady).
- 물론 두 팀이 같은 지구의 라이벌이라는 점도 경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지요 -

일전에
올 시즌 NFL의 빅매치를 예상하는 글에서도 설명드렸습니다만,
NFL이라는 스포츠에서 쿼터백과 와이드리시버는 가장 중요하고 인기있는 포지션입니다.
두 개의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패트리어츠의 올 시즌은
누가봐도 우승을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그럼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래 링크에서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먼저 보시죠.
http://www.nfl.com/videos?videoId=09000d5d8022b3bb


예상대로 경기는 패트리어츠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패트리어츠는 38-14라는 큰 점수차로 제츠에게 승리를 거두고 깔끔한 시즌 출발을 알렸지요.
이 경기에서 톰 브래디는 역시 그 명성답게 28번의 패스 중 22번을 성공시키며
총 297야드를 전진하고 랜디 모스에게 건네준 패스를 포함해 총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했습니다.
랜디 모스 역시 9개의 패스를 받아내며 총 183야드를 전진했습니다.
무엇보다 3쿼터 톰 브래디와 랜디 모스가 합작해낸 51야드짜리 장거리 패스 터치다운은
오프시즌에 랜디 모스를 데리고 온 패트리어츠 스텝들과 팬들을 흥분시켰죠.
모스는 무려 3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브래디의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까지 성공시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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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NF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랜디 모스.
제리 라이스, 터렐 오웬스 등을 이어 확실히 리그 최고의 와이드리시버 자리를 굳히는 느낌!
그리고 그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한 톰 브래디.
이 둘은 2000년대 들어 패트리어츠의 4번째 우승 - 2002년, 2004년, 2005년 우승 -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함임을 오늘 경기를 통해 증명했습니다.
(패트리어츠가 올 시즌까지 우승하면 NFL 역사상 5번 우승을 차지한 4번째 팀이 되죠.
이전까지는 샌프란시스코 49ers, 달라스 카우보이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등 3팀)


아래 링크의 영상은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톰 브래디의 활약상입니다.
http://www.nfl.com/videos?videoId=09000d5d8022aae8


P.S.1. NFL의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른 경기들의 영상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P.S.2. CNNSI가 개막 첫 주의 빅 매치로 손 꼽았던
볼티모어 레이번스(Baltimore Ravens)와 신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의 경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는 아직 시작 안했군요.
Monday Nights Match로 벌어지는 듯 합니다.
P.S.2. NFL의 한국계스타 하인스 워드는 스틸러스의 개막전에서 팀의 첫번째 터치다운을 기록!
갖은 부상과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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