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에 갔다가 롬바르드 거리를 지나 간 곳은 피어서티나인(Pier39)입니다.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라고 불리우는 곳 안에 위치해있죠.
영어로는 거창하지만 부두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어서티나인(Pier39)은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랍니다.
 원래는 화물용 어시장이었던 것을 개조하여 1978년 다시 오픈하였다는군요.
 피어서티나인의 중심은 20세기 초의 샌프란시스코 마을을 재현한 2층 목조건물입니다.
갤러리나 선물가게 등의 개성적인 상품가를 위시해 바다를 건너다 볼 수 있는 레스토랑,
클래식한 회전목마 등 제각각의 명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본 이층 목조건물의 모습은 아래 사진에서 찾아보실 수 있죠.

피어 39은 런던의 「Observer」지가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제 3위라고 보도하며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길거리에서 즉석 공연등을 하고 있었고,
주변의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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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서티나인에 도착해 우선 알카트라즈(Alcatraz) 섬에 들어가는 배편을 확인하러 이동했습니다.
사진은 매표소를 열심히 찾아가던 중 발견한 문이죠
마치 개선문 마냥 거창하게 만들어둔 것을 보고 대략 짐작은 했지만
역시나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배를 전시하는 곳이더군요.
사진의 문 안쪽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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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서티나인에서는 알카트라즈 섬이 바로 보입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어지간한 곳에서는 다 보이기는 합니다만 좀 더 잘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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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마눌님의 방문 인증샷을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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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바로 피어서티나인. 위에서 설명드린 이층 목조건물 기억나시죠?
배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그 건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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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서티나인에 도착해 열심히 배편을 확인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날 알카트라즈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이미 운항시간이 모두 끝났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남아있던 유람선을 선택했습니다.
1시간 코스로 알카트라즈 섬을 지나 금문교까지 다녀오는 유람선이죠.
서울에 놀러와서 유람선을 타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된다고 했었는데,
막상 외국나가서 유람선 타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는 미련한 넘이라고 혼자 넋두리를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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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급하게 다녔는지라 표를 끊자마자 바로 탑승.
탑승하자 곧 배가 떠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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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떠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작은 선착장입니다.
제가 갔을 무렵은 선착장들이 모두 텅 비어있었는데...
날씨가 풀리면 요트들로 가득하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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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선착장을 지나면 피어서티나인에 들어설때부터 들리던 이상한 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납니다.
사진 속 한무리의 동물들이 보이시나요? 한 무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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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조금은 흉물스럽기도 하더군요. 너무 많이 몰려 있어서 그런겐지...
뭐 암튼 이 바다사자들도 피어서티나인을 대표하는 명물이랍니다.
1989년도의 대지진이후 이 곳에 바다사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내쫓기는 커녕 부두에 바다사자들의 보호시설을 만들어 두고
 이들을 위한 보호 법안까지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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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신 그냥 바라보기를 선택한 많은 관광객들이 부두가에 모여있더군요.
알카트라즈섬, 금문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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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드렸던 피어서티나인의 목조건물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한 바로 그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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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다(?)로 나왔습니다.
눈앞에 펼져진 것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브리지(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이 다리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트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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