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Scott McKenzie의 노래 'Sanfrancisco'를 아시나요.
스포츠를 좋아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금문교로 유명하지요.
철없던 중학교때 AFKN으로 미국프로풋볼(NFL)의 매력에 흠뻑 빠져
당시 최강의 팀이였던 Sanfrancisco 49'ers의 열렬한 팬이 되버렸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메일링을 받아보죠)
어느해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2월의 어느 월요일 새벽
이불을 뒤집어 쓰고, TV 소리를 줄이고 Super Bowl경기에서
조 몬태나가 멋진 장거리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던 장면을 보고 감동을 먹었지요.
그 이후로 한동안 골수팬이였습니다.ㅎㅎ
그저 막연히 한 팀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도시가 좋아졌고
미국을 간다면 다른 어떤 곳 보다 꼭 가야할 곳으로
머리속에 자리잡혀 버렸습니다.
대학교때 미국에서 온 형과 동생이(농구하다가 만난 재미교포 2세랍니다)
필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지라 가고 싶은 열망은 더 커졌지요.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간 그 동생이
미국에 오면 49'ers의 치어리더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벌써 몇년이 흘러버렸네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중 하나인 배리 본즈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때문에도 유명하지요^^
김병현 선수나 박찬호 선수가 서부지구에 있을때 간혹 상대팀으로 나왔던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벨 파크나 쓰리콤 파크에 앉아
한가로이 팝콘과 맥주를 먹으면서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네요. ㅎㅎ(사실 가끔 꿈도 꿔요~~~)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 유타에 있는 선배가 그러더군요 "좋으면 뭐하냐? 물가 열나 비싸다")
사는 것은 고사하고 언제쯤 가볼라나 모르겠습니다.
LA있는 친구넘이 몇년째 오라고 성화인 것도 못가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