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성황각 관광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진주조개 양식장.
아마도 한국인 관광객 패키지에만 존재하는 코스가 아닐런지 싶더군요.
항주의 여러 호수에서 키우는 양식진주조개를 보여주고
그 진주를 소재로 만든 여자들의 장신구를 파는 곳이 있더군요.
저는 뭐 진주를 비롯한 장신구에 워낙 관심이 없던지라...
그냥 양식장을 휙하니 둘러보고 얼른 나와서 일광욕을 즐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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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양식 진주조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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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곳 입구에서 중국인들이 사진처럼 한글을 써두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1회용 커피믹스로 타주는 한 잔이 5백원(2004년 12월 시세)
중국 사람들은 차 문화가 발달해 커피를 파는 곳이 거의 없으니
커피에 굶주린 한국 관광객들에겐 좋은 아이템이죠.

역시나 일행들은 커피를 마시더군요.
커피를 안 좋아하는 입맛에 잠시 감사했었어요.
중국에서 커피라~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버리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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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조개 양식장 건물 주변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곳...
담쟁이 넝쿨이 가득하고 조금은 낡은 듯한 조금은 꾸민듯한 자연스러움이 가득했던 계단~
그 계단의 끝에는 철문이 있어 조금은 삭막한 느낌도 있었지만
햇빛과 담쟁이 넝쿨의 조화가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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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앞에 서있던 자동차. 항주의 차 번호 특이하죠?
차종은 역시나 상해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다는 '상해대중'의 산타나 2000.
우리로 치면 소나타급 쯤 되어 보이는 모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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