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미팅 겸 저녁식사가 약속되었던 뉴욕 중앙일보에 드디어 도착했군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탄 택시기사가 맨해튼 밖으로 나갈려고 하질 않더군요.
주소를 보여주고 가자고 해도 뉴저지 쪽은 모른다면서 계속 주저주저.
너무나 어렵게 잡은 택시였기에 우리도 모르쇠 작전으로 일관했더니
어찌저찌해서 결국은 데려다 주더군요^^
마치 무슨 제조업의 창고같은 건물 느낌이더군요.
뉴욕의 건물 자체가 대부분 오래된 것들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는 확 바뀝니다.ㅎㅎ
저녁 식사를 했던 코리아타운의 미라도'라는 일식 뷔페입니다.
뉴욕지사 사장님이 잘 아는 곳이라고 하시더군요.
이곳은 코리아타운에 있는 수퍼마켓. 없는 물건이 없답니다^^
미처 챙기지 못한 물건들은 이곳에서 대부분 살 수 있었죠.
식사를 마치고 대표님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시고
저와 김선일 이사님은 다시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했죠.
호텔로 가던 길에 왠 란제리 샵 같은 것이 보여서 들어가봤어요.
여성 속옷만 파는 곳은 아니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쓰는 물건들을 파는 쇼핑센터더군요.
코리아타운에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입니다.
가장 높은 건물이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짧은 뉴욕 일정에서
가장 많이 본 곳 같아요.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올라가면 가슴이 조금 더 후련해질 것 같았는데...
결국은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말아야했죠^^ 지금까지 내내 아쉽지만요.
뉴욕의 금요일 밤은 한국과 별다를게 없어요. 특히 서울과...
거리마다 젊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브로드웨이 부근은
특히나 인파를 뚫고 걸어가기가 힘들 정도더군요.
미국답지 않은 도시임에는 틀림없어요.
일설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이 뉴욕에서 가장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고 하는군요.
우리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요^^
이전에도 보셨던 코리아타운 근처의 유명한 백화점이랍니다.
호텔에 들어왔다가 옷을 하나 사기 위해 다시 혼자 밤거리를 나섰습니다.
출장내내 본부장님 혹은 대표와 함께 다녀서 오롯히 혼자인 시간은 이때 뿐이였죠.
어디로 가야하나^^ 한참을 서성거렸죠. 이 길위에서 어디로 가야하나.
길거리에서 한참 사람들 구경하고 거리 구경하고 옷 구경하고,
혼자 돌아다니니 당연히 더 여유로웠겠지요^^
'돌아다니기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0625.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0) | 2005.07.08 |
---|---|
20050624. Friday Night in New York #2 (0) | 2005.07.07 |
20050624.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0) | 2005.07.07 |
20050624. Tourneau&NBA Shop (0) | 2005.07.07 |
20050624. Trump Tower&Madison Ave (0) | 2005.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