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테디베어 뮤지엄을 떠나 제주 공항으로 향하던 중
정말 짧은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서...제주공룡원에 갔습니다.
민재를 위해서였죠. 요즘 공룡을 너무나도 좋아라하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벨로시랩터[Velociraptor]의 목을 죄고 있는 민재.
입장권을 끊고 공룡원에 들어서면 길 좌우로 작은 공룡동상들이 서 있죠. 그중 하나랍니다.
여기서 한가지! 입장료가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어른의 경우 12,000원. 학생이 9,000원. 유아가 7,000원이나 하죠.
들어가서 저희처럼 30분만에 속성으로 볼거라면 돈이 꽤나 아깝죠;;;
실물크기로 복원한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랍니다.
용반목(Saurischia), 용각아목(Sauropodomorpha)에 속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의 대표적인 속으로
80톤이 넘는 몸무게에 16m에 이르는 긴 목으로 유명하는 군요.
1900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거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어 현제 독일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답니다.
앞에서서 올려다보니 그 크기가 정말 대단하더군요.
멀리 떨어져서 담았는데도 한 앵글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더라는;;;
역시 민재에게 최고의 놀이동산이죠. 공룡 등에도 올라타보고..ㅋㅋ
벨로시랩터가 마치 민재를 노리는 듯하네요.흐흐
사진을 찍고는 왔는데 이 친구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공룡박사 민재에게 이름을 물어봐야겠군요.
이른바 티라노와 함께하는 해룡폭포라는 곳인데...성수기에는 폭포벽 여기저기 붙은 티라노가
움직이면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거 같더군요.
사진은 그 연못에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입구쪽에서 본 실물크기만큼 거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절대 작지도 않더군요.
이 친구 이름도 오리무중. 민재박사를 기다립니다.ㅋㅋ
이 두 친구 이름도-_-;;; 이건 민재도 맞추기 좀 힘들어보이는데요.ㅋㅋ
공룡원 제일 위쪽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나오면 보이는 규화목입니다.
일전에 대관령 목장에 갔을때도 보았던 것이죠.
안내판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답니다.
규화목(나무화석)
산출지 : 인도네시아
지질시대 : 신생대 에오세
크기 : 길이 6m, 직경 50cm, 무게 3.5톤
규화목이란, 지각변동등에 의하여 지층에 묻힌 나무줄기등이 오랜 세월에 걸쳐
재스퍼, 칼세도니 또는 단백석 등으로 치환된 나무의 화석상태를 의미한다.
즉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처럼 나무가 돌로 변한 건이 아니라
나무의 모양, 조직이 그대로 보존된 것 뿐이다.
광물학자들은 이것이 나무가 칼세도니(또는 재스퍼, 오팔 등)로 변한 가상이라고 표현한다.
규화목에는 목재의 미세한 구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당시 식물의 분류나 계통을 알아 낼 수 있는 것이 많다.
따라서 규화목의 연구는 식물 잎의 화석 열매 화석등의 연구와 함께
식물화석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분야를 이루는 것으로
식물종속의 성쇠, 고식물 지리, 고기후, 지질 층위 등의 연구에 있어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제주 공룡원의 약도를 올립니다.
홈페이지(http://jdpark.co.kr)가시면 제대로 된 약도를 보실 수 있어요.
아래 이미지는 그냥 참조만 하시길~
제주 공룡원에는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었지만 이제 정말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서
발걸음을 재촉해서 나와야했죠. 민재는 더 보겠다고 보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는...
나중에 날이 따뜻할때 다시 오면 그때 꼭 다시 보여줘야겠어요.
애니웨이~
이렇게 길면서도 짧았던 제주 가족 여행을 마쳤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몇가지 물건들을 사고 비행기 안에서 일몰을 사진기에 담으려했지만
역시나 주변 상황이 여의치않았죠. 무엇보다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생각보다 늦게 타는 바람에 해가 지는 것 자체를 제대로 볼수 없었다는 -_-;;;;
아쉬움을 남기고 서울로 돌아왔지만 그렇기에 나중에 또 제주도에 갈 이유가 생겼죠.
4번을 다녀오고도 못본 곳이 남아있다는게 자랑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는 일단 2가지는 정했습니다.
숙소로 할 곳과 하루 날 잡아서 한라산 등반은 꼭 한다는 두가지죠.
그 날이 어여 오길 또 기다려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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