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동안 지겹도록 멀리서만 보셨던 알카트라즈섬을 좀 자세하게 소개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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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가까이 가니 부표같은 것이 있더군요.
가운데 종이 달려있는 것으로 봐선 아마도 파도의 높이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던 도구인듯 싶어요.
어떤 경우에는 수온을 재는 부표도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기에는 너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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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에 점점 더 다가갈수록 왠지 모를 흉흉함? 그런 것이 좀 느껴지더군요.
유람선의 첫 포스트에서 설명드렸지만 원래는 이 섬에 들어가는 배를 탈려고 했던 것인데...
알카트라즈에 들어서는 배는 이미 끊긴 다음이여서 이렇게 눈요기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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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와는 다른 방향에서 본 알카드라즈입니다.
제가 탔던 유람선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가 아니라 마린 반도쪽에서
알카트라즈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배를 붙여 운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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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감옥이었을 곳인데 지금은 페허가 되어 간신이 건물만 남아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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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굴뚝이 흉흉함을 더 해준다면 무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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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바로 이어진 계단이 있더군요.
교도관들이나 오가던 길이 아니었을런지?
혹은 교도소에 입소하는 죄수들이 처음 발을 디뎠던 곳?
느낌상으로는 섬 밖에서 전달되는 부식같은 것들이 옮겨지던 통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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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반도 쪽에서 바라본 알카트라즈 섬의 측면입니다.
건무들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척 보기에서 탈출한다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군요.
이전 포스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곳은
40m에 이르는 높은 절벽과 주변의 낮은 수온, 그리고 빠른 조류로 인해
최초로 군대 감옥이 만들어졌던 곳입니다. 그러니 탈출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고른 곳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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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옆에 우뚝 솟아 있는 ???! 배수통이라고 해야할까요?
갑자기 저 물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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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앞에서 보신 건물보다 더 황량하게 뼈대만 남아있군요.

알카트라즈가 유명해진 것은 암흑가의 황제 알 카포네 등이 수감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만큼 거물들이 수감될만큼 탈옥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명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 14회에 걸쳐서 36명의 죄수가 탈옥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1시간 이내에 잡히거나 바다에 뻐져 죽었다는군요.
1962년 3명의 죄수가 탈옥에 성공하긴 했으나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될 뿐
그들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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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묻들이 모두 세파를 거치면서 이전에 감옥이었을때보다 더 황량한 모습인 듯 합니다.
관광 목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두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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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죽 측면을 따라 알카트라즈를 소개한 유람선은 섬 끝을 기점으로
뱃머리가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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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States Penitentiary라고 적혀있죠. 뭐 미국교도소라는 뜻인데...
붉은 색으로 막 적혀있는 "Indians Welcome"이 더 눈에 들어오는군요.
말 그대로는 아마도 입소하는 인디언들을 환영한다는 소리인데...
왠지 인종비하적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짧은 지식으로 잘못된 이야기를 적었네요.
과객님이 좋은 내용을 말씀해주셔서 그대로 옮깁니다^^
과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알카트래즈는 폐쇄된 이후, 1969년 인디언들이 한때 점령했던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 측의 강제 이주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기도 하고,
맨해튼과 대치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점거 기간이 19개월이었으니 꽤 오랫동안이었지요.

그 붉은색 낙서는 그 점거기간 동안에 남겨진 흔적으로,
인디언들의 점령 또한 알카트래즈 역사이기 때문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종비하라기 보다는, 인디언 운동과 관련된 부분이라 감히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일몰을 찍으려고 애타했던 제 마음만 담긴 사진들을 소개할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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