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구 근삼이의 차를 타고 간 곳은 바로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
워싱턴 DC와 포토맥 강을 기점으로 마주보고 있는 버지니아 주에 위치해있습니다.
국립묘지의 위치는 분명 버지니아주 안이지만 사실 포토맥강만 넘으면 바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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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건물은 펜타곤입니다. 미국방성이죠.
차안에서 찍었더니 건물이 선명하지 않네요.
더군다나 항공촬영도 아닌지라...펜타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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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바로 알링턴국립묘지로 들어서는 입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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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국립묘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면적은 약 1.6km2 이며 포토맥강(江)을 사이에 두고 수도 워싱턴과 마주보고 있다.
1864년 설립되었으며 매장자 수는 약 16만이다.
 반달 모양의 대리석으로 된 무명용사의 묘를 비롯하여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들(대부분 전사자)의 무덤이 있다.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된 케네디 대통령의 무덤도 이곳에 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이 계속타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직도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묘지 전역은 잔디와 숲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대리석으로 된 원형기념관과 국가기념물인 R.리 장군의 저택을 기념관으로 만든 곳이 있다.
워낙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걸어서 이곳을 돌아보는 것은 무리이고,
묘지 입구에서 출발하는 투어모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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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이렇게 수많은 무덤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자들의 묘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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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관람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여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었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많은 관람객으로 가득이여서 꽤 혼잡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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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에 사망자들 무덤이 모여있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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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 영상에서 자주 접하는 곳이여서인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국립묘지여서인지 왠지 모를 엄숙함은 있더군요.
더군다나 날씨까지 흐리니 분위기는 더 엄숙했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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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들 뒤로 보이는 곳은 위의 설명에서도 소개되었지만,
남북전쟁 당시 R.리 장군의 저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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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걸어올라와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링컨기념관이 보이시나요? 나중에 올릴 사진에서 더 잘 확인하실 수 있을듯~

알링턴 국립묘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숫자로 팻말들이 서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구역에 대한 정의인데...각 구역별로 묻혀있는 사람들이 다르죠.
예를 들어 60번 구역은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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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J.F.케네디의 묘지입니다.
그 묘지앞에서 꺼지는 않은 불이 있죠.
이 곳을 보면서 든 생각.
왜 자기들이 죽여놓고 - 물론 100% 제 사견입니다만 - 뒤늦게 이렇게 추모할까? 였죠.
케네디 대통령의 무덤은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보시죠^^

참고로 알링턴 국립묘지에 가시려면
전철 알링턴 역에서 묘지 안내소 까지 10분 가량 걸어 가야합니다.
매일 8시부터 열리고 입장은 무료죠. 차를 타고 가면 안내소 앞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묘지 안에서는 위의 설명처럼 유료 버스(tourmobile) 를 타거나 무작정 걸어 다녀야 합니다.
묘지를 다 보실 일은 절대 없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그 크기에 질립니다.
저도 대략 2시간 정도를 걸어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포인트들만 봤습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묘를 찾으려면 정확한 이름과 군별, 사망연도 등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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