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의 유래

from 일상다반사 2006. 8. 30. 19:26

어느나라 말이던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그 나라의 욕이라고 하는 우스개소리가 있잖아요.

언젠가 모 스포츠신문에 게재되는 만화에서 우리나라 욕의 유래를 소재로 삼았더군요~~
뜻도 모르고 그런 말을 썼다는게 웃기더군요...

욕의 뜻을 살펴보면,

젠장할 : "제기 난장을 맞을"이 줄어서 된 말. '난장'이란 정해진 형량없이 닥치는대로 때리는 조선시대 형벌을 뜻함. - 전 난장이 무슨 시끌벅적한 시장과 같은 의미인줄 알았는데-- 아니데요

우라질 : 오라(죄인을 묶던 줄) 지다(묶다)가 합쳐서 된 말. 즉 못된짓을 하여 오라에 묶인다는 뜻.

바보 : 밥+보에서 ㅂ이 생략되어 바보가 됨. 즉 하는 일 없이 밥만 먹는다는 뜻.

얼간이 : 음식을 소금에 약간 절이는 것을 얼간이라고 함. 어딘가 모자란다는 뜻.

멍텅구리 : 못생기고 동작이 느릴 바다에 사는 물고기 이름. 느리고 멍청한 사람이라는 뜻.

곤죽 : 곪아서 썩은 죽. 사람이 몹시 다치거나 늘어진 상태를 말함.

엿먹이다 : 엿이란 여자 성기를 뜻하는 남사당패의 은어. 즉 상대방에게 모욕을 준다는 의미.

씨알머리 : 씨알(종자) 없다. 즉 근본이 없어서 무례하다.

대충 이렇더군요...단순히 그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욕인줄말 알았지 이렇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줄은 몰랐어요.ㅎㅎ

마지막에 극화의 주인공이 한말도 압권이더군요.

닝기리조또씨박 : 국적불명의 욕으로서 열 받을때 되는대로 내뱉는 욕...

그저 웃기려고 지어낸 말이겠죠.흐흐. 그래도 누군가에게 욕을 한다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가끔 열받음 혼자 앉아서 욕을 하긴해도 차라리 허공에 대고 하는게 좋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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