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산책을 마치고 데리로 오신 누나 차를 타고 스님 집으로 갔다.
늦은 아침을 먹고 차를 좀 마시고..(전행이 형이 곤욕을 좀 치뤘다.ㅋㅋ) 쉬다가
다시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곳이 '화산한우숯불'
사실 이번에 포항까지 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지난번 포항 나들이에서 그 맛을 보고 내내 잊지 못하다가
전 주에 서울에 오신 스님께 그 고기 맛이 그립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내려오라고 하셔
서울 → 전주 → 포항 → 서울의 강행군을 선택한 것이었다.
한우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스님과 같이 가면 특별히 더 좋은 고기를 내준다고 한다.
물론 스님은 고기가 아닌 다른 음식들을 드시지만 같이 온 일행들을 위한 배려.
꽃갈비살이라고 불리는 고기인데 서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에도 역시나 5인분을 후딱 해치웠다.
지난번 포항 나들이에서와 틀린 점은 이번에는 뒤에 주문한 고기의 질이 더 좋았다는 것.
처음에 준 고기보다 색깔도 더 진하고 맛도 더 좋은 고기를 내줬다.
그리고는 다음에 이곳을 올 이유를 하나 더 만들었다.
바로 그 맛있다는 육회를 이번에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ㅋㅋ
반찬으로 나오는 생간과 동치미 국수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시키는 된장 국수도 그 맛이 일품이다.
맛있는 소고기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해병대 사령부.
포항 형님이 해병대에 계시기 때문에 누나 차를 타고는 거의 무혈입성이다.
잠시 짐을 가지러 가신 누나를 기다리는 동안 스님과 함께 '일월지 동산'이라는 곳을 산책했다.
사령부 안에 들어가면 우측에 있는 작은 호수인데...
호수 한 가득 연꽃 투성이다. 연꽃이 피지 않은 계절에 온 것이 아쉬울뿐...
이로써 또한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다.ㅋㅋ
(어쩌면 12월에 과메기 철을 맞아 다시 갈런지 모르겠다.
포항 형님이 모든 패밀리를 초대하신다고 하셔서리...)
1박 2일동안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버스로만 10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는 더군다나 막혀서 5시간이 넘게 걸렸다.
강행군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포항을 가기전에 입안 가득이 있었던 잔병들이 사라졌다.
헐었던 입술도, 너무나 시렸던 이빨도, 그리고 밥을 먹을때마다 괴롭혔던 혓바늘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무슨 묘약을 먹고 온 것이련지....
무언가가 궁금해 내려가기도 했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일들이라는 선문답을 하면서 돌아온 길이였다.
12월이 기대된다. 다시 내려갈 수 있을런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늦은 아침을 먹고 차를 좀 마시고..(전행이 형이 곤욕을 좀 치뤘다.ㅋㅋ) 쉬다가
다시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곳이 '화산한우숯불'
사실 이번에 포항까지 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지난번 포항 나들이에서 그 맛을 보고 내내 잊지 못하다가
전 주에 서울에 오신 스님께 그 고기 맛이 그립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내려오라고 하셔
서울 → 전주 → 포항 → 서울의 강행군을 선택한 것이었다.
한우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스님과 같이 가면 특별히 더 좋은 고기를 내준다고 한다.
물론 스님은 고기가 아닌 다른 음식들을 드시지만 같이 온 일행들을 위한 배려.
꽃갈비살이라고 불리는 고기인데 서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에도 역시나 5인분을 후딱 해치웠다.
지난번 포항 나들이에서와 틀린 점은 이번에는 뒤에 주문한 고기의 질이 더 좋았다는 것.
처음에 준 고기보다 색깔도 더 진하고 맛도 더 좋은 고기를 내줬다.
그리고는 다음에 이곳을 올 이유를 하나 더 만들었다.
바로 그 맛있다는 육회를 이번에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ㅋㅋ
반찬으로 나오는 생간과 동치미 국수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시키는 된장 국수도 그 맛이 일품이다.
맛있는 소고기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해병대 사령부.
포항 형님이 해병대에 계시기 때문에 누나 차를 타고는 거의 무혈입성이다.
잠시 짐을 가지러 가신 누나를 기다리는 동안 스님과 함께 '일월지 동산'이라는 곳을 산책했다.
사령부 안에 들어가면 우측에 있는 작은 호수인데...
호수 한 가득 연꽃 투성이다. 연꽃이 피지 않은 계절에 온 것이 아쉬울뿐...
이로써 또한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다.ㅋㅋ
(어쩌면 12월에 과메기 철을 맞아 다시 갈런지 모르겠다.
포항 형님이 모든 패밀리를 초대하신다고 하셔서리...)
1박 2일동안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버스로만 10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는 더군다나 막혀서 5시간이 넘게 걸렸다.
강행군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포항을 가기전에 입안 가득이 있었던 잔병들이 사라졌다.
헐었던 입술도, 너무나 시렸던 이빨도, 그리고 밥을 먹을때마다 괴롭혔던 혓바늘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무슨 묘약을 먹고 온 것이련지....
무언가가 궁금해 내려가기도 했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일들이라는 선문답을 하면서 돌아온 길이였다.
12월이 기대된다. 다시 내려갈 수 있을런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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