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search/0,39031339,39167915,00.htm

Jim Kerstetter, 정리=박효정 기자   2008/04/17

미국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구글에도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15일밤(현지시간) 인터넷 트래픽 계측 기업 컴스코어는 미국에서의 유료검색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JP모건이 16일오전(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듯이 구글은 경쟁기업들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나은 편이다(컴스코어의 유료검색에 관한 조사의 상세한 수치는 일반적으로 공개되는 것이 없다. 이 데이터는 보통 월가의 애널리스트가 내는 리포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008년 3월 구글의 유료검색은 2007년 3월과 비교해 2.7% 상승했다. 곧 올해 1분기 통틀어 전년동기비 1.8% 증가의 성장률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2007년 4분기의 전년동기비 25% 증가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매우 커다란 차이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야후의 3월 유료검색광고는 전년동월비 3.1% 감소했다. 1분기 야후의 유료검색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5.4% 증가이긴 했으나 2007년 4분기에 기록한, 전년동기비 9.8% 증가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역시 초라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3월 유료검색은 전년동월비 15.1% 감소했고, 1분기 유료검색 성장률도 전년동기비 12.3% 떨어졌다.

AOL은 3월의 유료검색이 전년동월비 2.3% 감소했다. 1분기 유료검색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5.8% 감소를 기록했는데, 그나마 2007년 4분기의 전년동기비 29.3% 감소에 비하면 나아진 것이다.

미국의 검색광고 시장은 전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 3월의 성장률은 전년동월비 1.5%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는 간신히 전년동기비 0.3% 증가의 성장을 유지했지만 2007년 4분기에는 전년동기비 15.8%가 증가했다.

물론 이번 컴스코어의 조사 결과가 17일오후(현지시간)로 예정된 구글의 1분기 결산보고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실적발표 때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올해초 컴스코어가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이후 구글 주가는 대폭 하락했다. 실제 구글의 주가는 2007년 11월에 747.24달러를 기록한 이래 무려 40%나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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