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곽재용
출연 : 전지현, 장혁, 김태욱, 정호빈, 오정세


'엽기적인 그녀'의 스토리상 상 전작인 일명 '여친소'가 전지현의 1인 CF라고 빗대는 말을 듣고 몇번 망설이다가 선택한 영화. 그녀의 CF라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확인한 영화;;; 어떤 블로거는 영화속 장면과 CF속 장면을 일일이 비교까지 해뒀다고 하던데 -0-

아시아 각국의 투자를 받아 전작의 감독과 전작의 주연 여배우가 만나 남자 파트너만 바꾸고 그 극의 분위기를 이어갔다면 좋았을 것을... 모든 카메라의 초점을 전지현에 맞추고, 더군다나 남자 주인공은 극 중간즈음에 죽어서 나오지도 않고...이후는 더할나위 없는 전지현의 독무대--;;;

국내에서 목요일에 개봉해서 그 주에 16만 3천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에 반해 동시개봉된 홍콩에선 주말누계로 300만 홍콩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니...그나마 제작비는 다 뽑았을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에서처럼 남여주인공이 호흡을 잘 맞추고, 끊이지 않는 폭소와 잔잔한 감동을 주리라는 기대만 없다면 나름대로 나쁘지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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