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던진 패전 투수
영웅이 되십시오. 당신 차례입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당신의 1승 - 이제는, 온국민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왼손잡이, 작은 키, 통산 1승 - 그러나 우리는 그를 슈퍼스타라 부른다
프로야구 원년 실제 삼미 슈퍼스타즈의 좌완투수 감/사/용
22연승 박철순의 신화에 가려진 수많은 선수들 중 한명이죠.
82년 원년 OB Bears의 어린이 회원이었던 저 역시
전혀 알지 못했던 투수.
프로야구 통산 성적이 1승 15패 1세이브.
그의 팀인 삼미 슈퍼스타즈 역시 82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아직까지 당시 기록했던 15승 65패, 1할 8푼 8리의 팀 승률은
최저 기록으로 남아있죠.
1등이 쉽게 기억되는 세상,
그 안에서도 더더군다나 1등만이 스폿라이트를 받는 스포츠
1등을 위해 수없이 묻혀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노력이나 땀방울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좋은 영화
세상에서 쉽게 잊혀지는 존재.
사람들에게 너무나 쉽게 잊혀지는 존재.
그런 존재들도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과 땀방울과 꿈속에
오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일테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 앙드레 말로 -
극 시작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이 말이 극장 화면을 가득채우고 영화가 끝날때가지
제가 지금 잊어버리고 있는 제 꿈이 무엇인지
아직 늦지 않았으니 꿈은 잊지말아야 겠다는
그런 작은 다짐을 다시 헀습니다.
영화속에 주제곡도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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