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mbledon. 2004

from 되새김질/MovieS 2006. 8. 11. 11:04

감독 : 차드 론크레인
출연 : 커스틴 던스트, 폴 베타니, 샘 닐, 존 파브로


'윔블던'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영국 런던 근교의 워플로드에 있는 테니스장입니다. 매년 6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코트죠.

이 영화는 드물게도 윔블던 경기를 소재로 한 남여의 러브스토리입니다. 단순히 러브스토리에만 비중을 두지 않고 테니스 경기 장면을 화면에 많이 담아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뺴먹을 수 없는 영화였죠^^ 특히 영화 시작과 함께 보여지는 테니스 공의 움직임.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장면 전환을 위해 등장하는 테니스 도구들이 재미있게 배치되어 있고, 화면도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스포츠의 빠른 액션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세계 탑 랭커인 여자주인공(커스틴 던스트)과 세계랭킹 119에 머무르며 은퇴를 눈앞에 둔 남자주인공(폴 베타니)이 등장하는 역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여자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커스틴 던스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죠. 스파이더맨에 나왔을때보다 더 이뻐진 느낌입니다.

남자주인공이 경기에 나서는 씬은 "사랑을 위하여"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직전 하던 독백의 형태와 아주 유사합니다. 스포츠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그런것이련지 아니면 이 영화의 감독이 따라한 것이련지는 모르겠네요.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추!

P.S. 전영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全英-選手權大會, All-England Championship]

개최지 이름을 따서 윔블던테니스대회(Wimbledon Championship)라고도 한다. 1877년 제1회 대회 이래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한 10년간의 공백을 제외하고 오늘날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매년 6월 제4주∼7월 제1주까지 열린다. 1968년부터 프로선수의 참가도 허용되어, 많은 액수의 상금이 걸리게 되었다. 영국 왕실을 비롯하여 매일 2∼3만 명의 관중이 모여들고, 세계의 일류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처음에는 영국인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오픈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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