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미국 출장 당시 사진들입니다.
그 당시 기록해두었던 것들인지라
다소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멘트들이 나올수 있습니다."


2004년 8월 11일

자 이제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미국 야구장이라고 뭐 대단히 시설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한경기 가 본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다만 분명히 다른 하나는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겁니다.
애너하임도 그렇고 2005년에 갔던 볼티모어 홈구장도
평일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앉을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같은 규모의 야구장일지라도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야구를 보는 기분은 확~ 달라집니다.
실상 경기 그 자체의 흐름은 한국야구나 미국야구나 크게 다르지 않죠.
물론 스케일이나 스타일은 다를지라도...


야구장에 막 들어서자 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3루측 1층 좌석인데 야구장이 아주 가깝게 보이더군요.
우리로 치면 3루 지정석쯤 되겠죠^^

제가 가지고 갔던 카메라로 최대한 당겨서 찍어본 장면입니다.
마침 홈팀인 에인절스가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더군요.
타석에 선 선수가 누구인지는 당최 못 알아본다는...



제 자리를 3루측 3층이었습니다.
친구가 서둘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 다행스럽게도 표를 구할수 있었죠.
솔직히 하루전에 표 내놓으라고...
그것도 한국에서 갑자가 날라와 강짜 부리는 제 부탁을 들어준 휘광이가 고마울 따름이죠;;;

에인절스 구장은 외야에 양팀의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이 있습니다.
투수 교체 시점이 다가오면 선수들이 나와 몸을 풀고
교체 명령이 떨어지면 저 곳에서 마운드까지 뛰어가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의 구장이 1루와 3루 벤치 앞에서
불펜투수들이 몸을 풀지만
미국의 경우는 거의 모든 구장이 외야에 불펜 투수들이 몸을 푸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두팀의 불펜이 나란히 있는 곳은 또 드물죠.

외야 전광판 모습.
우리나라의 전광판과 크게 다를 것 없죠.
한가지! 전광판 밑의 빨간 번호들은
에인절스의 영구결번들입니다.

1루측 풍경.
에인절스타디움은 총 3층으로 관중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야에 높게 솟아있는 조형물
가운데 펩시의 선전이 있고
이 조형물도 여기가 바로 애너하임의 홈구장임을 한눈에 알리죠~

경기장 상판 데크(?)의 모습입니다.
이리 찍어두니 멋있군요.

역시 1루측 풍경입니다.
앉은 자리가 3루쪽이다 보니 다른 방향 사진을 전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군요--;;

경기중에 잠시 틈을 내 밖으로 나왔죠.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주차장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이더군요.

다음 포스트에선 경기 장면을 집중적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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