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나 지난 사진을 올리려니 제 게으름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는군요.
지난 토요일(24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우루과이의 국가대표 평가전.
원창이 형에게 부탁해 프레스카드를 받아 경기장에 갔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기자석에 앉아 경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추운건 여전하더이다)
프레스 카드만 챙기고 주차권을 챙기지 못해 경기장 주변을 두바퀴나 빙빙 돌다가
결국은 예전에 살던 아파트 앞 상가에 노상 주차를 해놓고 경기장으로 걸어갔죠.
살적에는 한번도 다니지 않았던 길(경기장이 한참 공사중이여서)을
알아서 찾아가는 제 순발력에 혼자 속으로 자화자찬을 하며(ㅋㅋ)
경기장 앞에서 전경을 담아봤습니다.(별루네요;;; 날씨만큼이나)
제가 도착한 시간이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30분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앞에서 입장을 하기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요.
사실 날씨도 별루고 토요일 저녁이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좌측(중앙 본부석 기준) 기자석에서 본 경기장 전경입니다.
밖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비해 경기장 안은 썰렁하네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인천국제공항에서 후원하는 경기죠.
플랜카드를 정면에 아주 잘 보이게 걸어뒀더군요.
얼마전 해체를 선언한 붉은악마들의 자리입니다.
이른 시간 모여 응원도구를 준비하는 핵심 멤버들에 비해
아직은 한산한 느낌입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붉은색으로 가득차지만요.
여기는...흠 VIP석입니다. 본부석 바로 아래죠.
VIP석 좌우로 기자석이 있습니다.
VIP석에는 모포까지 제공을 하더군요.
이 정도는 해줘야 비싼 티켓 사서 들어온 보람이 있겠죠^^
경기시작 한시간을 채 안 남겨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몸을 풀기위해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원창이형. 같은 회사에서 제가 못 살게 굴고 있는 선배입니다.
본의아니게 일거리를 잔뜩 안겨줘 죄송스러워 하면서도
또 나름 즐거워 하고 있죠.ㅋㅋ
잉글랜드에서 잠시 귀국한 조한복 특파원입니다.
제 얼굴 크기의 절반이군요--;;; (뒤로 가서 사진을 찍을걸...)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관중석도 본격적으로 차기 시작하더군요^^
흠. 이쪽이 선발 출장하는 선수들입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셔요. 몇몇 선수 얼굴은 확인하실 수 있을듯.^^
처음부터 선발과 후보를 가려서 몸을 푸는 것은 아니구요.
처음에는 한데 어울려 몸을 풀다가 막판에만 나눠서 운동을 하더군요.
아무래도 막 뛰기 시작해야 하는 선수와 후보선수와 몸을 푸는 방식이 좀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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