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은 월드컵 경기장 2탄입니다.
오랫만에 간 경기장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사실 실망을 하고 온 경기였죠.ㅋㅋ
왜 그런지는 다 아시죠? 경기 내용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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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국가대표 평가전 혹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A매치의 시작은
노란옷을 입은 전통악기연주단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경기장갈때마다 자주 보니깐 왠지 정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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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에 맞춰 어느새 자리를 가득메운 붉은 악마들입니다.
언제봐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집에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붉은 악마 회원들에게 주었던 무슨 증서가 하나 있는데
그것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으로 한번 찍어야겠군요.
2001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붉은 악마를 직접 취재한 이후
늘 참 대단한 집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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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팀 선수들이 등장했군요.
사실 이것 말고도 당겨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흔들려서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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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찍은 사진 중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
그런데 하필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우루과이 선수에 가려 안보이는군요.
오른쪽부터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조재진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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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선발 멤버들이죠.
설기현, 조재진, 이천수, 박지성 등 4명의 공격수들이 선발로 출장했더군요.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박지성과 이영표가 전반만 뛴다고 사전부터 공지를 했더군요.
어차리 그럴거면 이천수나 설기현을 후반에 넣는 것이 나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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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 파이팅을 하는 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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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가 우루과이의 선축으로 시작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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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붉은 악마쪽 관중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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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살펴보니 폭죽이라고 해아할까요?
TV를 통해 유럽축구 관중석에서나 보던 것이 우리나라에도 등장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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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작은(?) 폭죽이 만들어내는 연기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폭죽이 다 꺼진 후 5분여가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경기장을 연기로 가득 메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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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이천수가 우루과이 진영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입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죠. 직후에 코너킥도 있었습니만 역시나 득점에 실패.

이때부터 경기 모습은 담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떤 스포츠 종목이던 경기 모습을 사진기로 담는다는 것은
경기 보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죠.
언제 무슨 장면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두가지를 동시에 할수는 없죠.
그래서 경기에 집중할려고 카메라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찍을 만한 장면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이날 경기는 다소 많이 실망했던 경기였습니다. 제대로 된 공격을 보기도 힘들고,
반면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레코바 선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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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모두 끝난 후 믹스트존(인터뷰를 하는 곳)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믹스트존이 아닌 곳으로 서둘러 빠져나가 버리더군요.
아마 두 선수가 대표로 선정된 듯...
많은 기자들이 두 선수에게 달려들어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얼굴을 잡은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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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기장을 나와 차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찍은
월드컵 경기장의 야경입니다. 경기장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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