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은 훌쩍 내 곁에 와 있었고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사라져 가고 있었다.
짧고 강렬하게 그리고 아주 잠깐 피었다 사라지기 위해
1년의 시간을 보내는 봄 꽃들에 비하면
요즘 나에게 버려지는 시간들에 대해
애써 큰 고민과 걱정으로 대신할 필요도 없을듯...
오래전 세상을 뜬 그의 노래가 다시 생각나는 밤이다.
꽃이 지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지네 눈물같이
겨울이 훑어 간 이곳
바람만이 남은 이 곳에
꽃이 지네 꽃이 지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피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피네 눈물같이
봄이 다시 돌아온 이곳
그대 오지 않은 이 곳에
꽃이 피네 꽃이 피네
산과 들 사이로
꽃이 피네 꽃이 피네
산과 들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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