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First Dates. 2004

화와이 수족관의 수의사인 헨리(아담 샌들러)
밤이면 하와이를 찾은 여자들을 유혹하는 전형적인 작업남이다.

하지만 부서진 배를 수리하기 위해 들린 식당에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시(드류 베리모어)를 만나고 첫 눈에 반해버린다.

카사노바, 작업남의 상투적인 좌충우돌로 시작한 영화가
갑자기 동화속의 순정 로맨스로 바뀐 것이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보실 분들을 위해 모두 생략.

'웨딩싱어'에서 이미 커플로 연기했던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이다.

그나저나 드류 베리모어는 더 이뻐진듯하데요^^
살짝살짝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ET에서 받은 기본 이미지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로맨틱 코메디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영화 전반에 친숙한 음악들이 깔려있다.
역시나 영화보다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대부분 80년대 음악들을 리메이킹한 것이지만 영화와 잘 어울린다.
가볍게 웃고 즐기고 싶은 분은 영화도 함 보시구요

엔딩 타이틀로 흐른 곡은 Israel Kamakawiwo'ole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

좌측 앨범 자켓의 뒷모습이 바로 Israel Kamakawiwo'ole랍니다.
59년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는 97년 일찍 세상을 떠났는데
200KG이 넘는 비만 탓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에도 삽입되었던 곡이죠.
자 들어보시죠~

1. Israel Kamakawiwo'ole - Somewhere Over The Rain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