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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이 그리고 김세영 작가가 글을 쓴 만화 '사랑해' 1990년대 -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 부터 스포츠조선을 통해 연재를 했던 만화죠.

얼마전 Yes24.com에서 만화도서 특판 이벤트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서핑을 하던 중 눈에 들어왔죠. 김영사에서 올 컬러판으로 다시 발행했더군요. 총 12권인데 일단 1권부터 4권까지만 주문했어요. 지난 주말 퇴근 이후에 배송된 것을 월요일 아침에야 확인하고 어제 하루종일 내리 4권을 다 읽었습니다.

뭐랄까요? 그림보다는 스토리가 강한 만화입니다. 늘 한국 만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이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였는데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씻어줍니다. 그런 면에서는 허영만 화백보다 김세영 작가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계기도 되지요.

물론 거의 모든 만화에 많은 선인들이 남기고 간 명언들이 있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보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는 것과 만들어 내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그리고 아는 것을 전달해 내는 능력도 그렇지요.

만화책을 읽고 아침에 회사에서 이리저리 서핑을 하다보니 올해안에는 이 작품이 드라마로도 제작된다고 하는군요. 안재욱과 서지혜, 환희 등이 캐스팅 되었고 JS 픽쳐스에서 제작하며 방송은 MBC가 유력하답니다. 원작에서는 석철수와 나영희 그리고 그들의 아이인 석지우를 중심으로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들 커플외에 두 커플이 추가된다는군요.

주문한 4권을 단숨에 읽어버렸으니 이제 다음 8권을 주문해야겠군요. 오랫동안 소장하다가 제 아이들이 커서 이 책을 보며 이해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꼭 한번씩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정의로 설명될 수 없겠지만 이 책에서 다양한 의미들을 찾아볼 수 는 있겠지요^^

P.S. '사랑해'라는 만화를 접할때마다 늘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 아래 옮겨봅니다.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참! 책을 구매하고 있으니 만화 한 컷 정도는 올린다고 해도 저작권에서 너그럽게 용서를 구할 수 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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