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소설' 촬영지에서 엄마와 민경이는 버스를 기다리고
저는 민재와 함께 걸어서 소 방목지까기 가기로 했죠.
사실은 저 혼자 가려는데 민재가 같이 가겠다며 따라붙더군요.
소방목지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1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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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촬영지부터 시작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평지에 도착하면
왼쪽에 대관령목장 산등성이를 차지한 풍력발전기들을 관리감독하는 사무소가 있습니다.
그 사무소 앞에는 엄청나게 큰 그네가 하나 있죠.
쇠기둥으로 만들어 운치는 전혀없지만 크기 하나만은 대단합니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걸어내려오는 연인들은 한번쯤 유치한 놀이를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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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잠시 그네에 앉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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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소 방목지 전에 있는 우사입니다.
소방목지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우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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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목지는 내리막길을 절반정도 내려오면서부터 육안으로 보입니다.
다만 멀어서 그저 저기려니. 하는 정도죠.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좀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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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목지는 말 그대로 초원입니다.
소들을 방목해 먹이를 주려니 풀이 풀같지 않으면 안되겠죠.
잔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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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목지의 소들입니다. 소들 구경하는 건 역시나 아이들 몫이죠.
하지만, 그 크기들이 대단해 어른들도 신기해합니다.
소방목지의 허술한 울타리를 따라 열심히 구경하는데
갑자기 커다란 소 한마리가 울타리 밖으로 머리를 들이밀더니
뿔로 민재들 들이받으려고 하더군요.-_-;;; 왜 그러는것인지?
다행이 민재에게 살짝 부딪히는 정도여서 다치지는 않았지마 많이 놀랐죠.
소들이 화가나서 정말 맘 먹고 사람을 들이받는 일이 생긴다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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