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전망대에서 풍력발전기들과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는 내려오는 길의 첫번째 정거장인 영화 '연애소설' 촬영지에 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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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에 뭔 한이 맺힌건지? 아니면 풍차를 보고 어린애처럼 들떠버린건지....
휴가를 다녀와 대관령목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죄다 풍차사진이군요.ㅋㅋ
이 사진은 연애소설 촬영지에서 바라본 산등성이의 풍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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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나무 틈으로 보이는 풍차. 이 나무 앞에서 민재와 잠시 싸웠습니다.ㅋ
나무 앞에 서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니 한사코 싫다는 민재.
가뜩이나 블로그에 민경이에 비해 민재사진이 적어 사진찍을 틈만 노리는 아빠맘을 몰라주더군요.
덕분에 잠시 버!럭!했죠. 애꿎은 민재만 괜한 소리만 듣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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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재 사진촬영은 포기하고 민경이만 열심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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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나무입니다. 영화 '연애소설'에 등장하는 나무죠.
처음에는 전지현이 나왔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에 나오는 나무인줄 착각했습니다.
목장의 약도에서 분명 '연애소설'이라고 써있고, 버스 기사님의 설명도 그러했는데...
남들이 뭐라하던 저 혼자 '엽기적인 그녀'속 나무라고 믿어버린거죠.
그러니 약도에 적혀있는 말도...기사님의 설명도 모두 소귀에 경읽기가 되어버린 꼴.
때문이련가요? 이 나무가 영화 '연애소설'의 어느 부분에 등장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영화를 아무래도 다시 한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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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는 위치에서 바라본 산과 초원입니다. 풍차 역시 빠질 수 없죠.
이 풍차가 없었던 시절의 대관령 목장은 그 풍경 자체에 빠져들었겠지만,
솔직히 지금의 대관령 목장은 어느 위치에서 어디를 둘러보던
시아얀에 항상 풍차가 들어와있어 사실 조금은 심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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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는 이런 식으로 해서 겨우 사진 속에 등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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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화가 나 있는 민재를 살짝 꼬셔 대관령목장에서의 두번째 가족사진 촬영에 성공!
사진을 찍으면서도 얼굴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군요. 덩달아 민경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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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풍차를 한번 담았습니다.
이제 아래로 내려갈 수록 풍차의 모습이 멀어질 것 같아서;;;; - 어이없는 핑계죠.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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