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몇일째인지 이제 감이 사라질 무렵.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필라델피아 중앙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지하철을 타고 무작정 일단 가보자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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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중앙역의 천정입니다.
여기에서 또 잠시 고민. 스케줄은 어찌되나? 티켓팅은 어디서 하나? 두리번 거리다가~
역 한편에 있는 자동발권기를 찾았죠.
신용카드만 넣고 몇 시에 어디로 갈것인지 스케줄 표에서 선택하고 발권하면
바로 결제가 되고 표가 그 자리에서 출력되죠.
(아마 이런 간편함이 없었더라면 중앙역에서 다시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으로 돌아갔을수도 ㅋㅋ)

워싱턴 DC로 가는 이유는 이전 회사의 입사동기인 근삼이를 만나기 위해서였죠.
어느덧 미국으로 건너온지 5년(?)이 넘어가는 친구.
3년 전에 미국에 왔을때 만났던 친구이기도 하죠.
바로 지난 해 말 한국에 잠시 들어와서 만나기도 했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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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탔던 기차는 뉴욕에서 출발해 워싱턴까지 가는 기차였기 때문에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 직전에야 티켓팅을 해주더군요.
덕분에 플랫폼에 내려가서는 바로 기차에 타야해서 이런 훵한 역 모습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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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탔던 기차 안에 좌석 옆에 있는 전원 플러그.
미국의 기차라고 해서 뭐 대단한 것은 없더군요.
다만 각 좌석마다 전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해둔 것은 편해보였습니다.
저도 노트북을 호텔에 두고 오지 않았더라면 또 영화나 한 편 더 보았을 수도..ㅋㅋ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 혹은 뉴욕까지 가는 기차는
시간대별로 그리고 운행시간별로 요금이 모두 다릅니다.
편도에 100불 가까이 하는 것도 있구요.
제가 탄 기차는 비교적 중간정도 요금이었던 것이죠. 54불이었던가? 가물가물...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 DC까지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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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를 출발해서 한 시간쯤 달렸을까요?
기차가 어느새 댈라웨어에 도착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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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라웨어는 미국 북동부에 있는 주로 대서양에 면해 있으며,
독립 13주의 하나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입니다.
 농업·어업이 활발하고 조선·화학 따위의 공업이 발달한 곳이죠.
주도(州都)는 도버(Dover), 면적은 5,328㎢입니다.

대서양에 면해 있는 주이기 때문에,
실제로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바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강인 줄 알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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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라웨이를 떠난 기차는 다시 한참을 달려서 곧 볼티모어에 도착합니다.
이 곳이 바로 볼티모어 역입니다. 아쉽게 역사는 사진에 담지 못하고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만 담았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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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게도 3년 전에 갔었던 볼티모어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왠지 도시가 페허가 된 듯한 느낌이 들고 기차 안에서 바라본 모습은 슬램을 연상시키는...
나중에 근삼이에게 들어보니 3년 전에 갔었던 도심을 벗어나면 대부분 이런 모습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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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있으면 워싱턴 DC입니다.
혹시 이쪽 지역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필라델피아 Central Station, 워싱턴 DC Union Station, 뉴욕 Penn Station의 간단한 약도를 올립니다.
기차 안에 있던 안내 책자를 사진안에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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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로 이동하는 동안 기차안에서 읽었던 책.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한 권으로 압축한 책.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일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으니 참조하세요^^

이제 곧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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