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문학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있던 날이었죠.
그날 찍은 사진들을 그냥 두서없이 죽 올립니다. 설명은 가급적 간단하게!^^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문학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문학야구장의 명물인 스카이박스 전용 출입구죠.
그 오른쪽에는 1루쪽 지정석 출입구가 있구요.
경기장에 들어서니 한참 두산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
경기에 앞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이죠.
경기 시작이 2시. 아직 1시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1루와 3루 응원석은 양팀 응원단으로 가득!
SK의 홈경기여서 전체적으로 빨간 풍선을 든 팬들이 많지만 두산 응원단도 만만치 않더군요.
일행이 자리를 잡았던 3루측 끝부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반대편이 온통 붉은 색이죠.ㅋㅋ
선수들은 이제 경기전 마지막 훈련을 하러 그라운드에 나왔나봅니다.
뭐 훈련이라기 보다는 스트레칭이라고 봐야겠지요. 제일 왼쪽에 서서 스트레칭 하는 선수가 누굴까요?
바로 이날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멧 랜들이랍니다.
클로즈업으로 그 못브을 좀 더 담아보려 했으나..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까이 접근하기가;;;
1루측 응원단에 잠시 구경갔다가 발견한 SK 와이번스의 팬입니다.
유니폼에 마킹을 선수 이름이 아니라 "인천짠물"이라고 했군요. 재미있네요;;;
이 분 말고도 몇몇 분들은 유니폼에 선수 이름이나 등번호를 마킹하지 않고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들을 박으셨더군요. 아빠곰, 엄마곰 같은 마킹도 봤어요.
내야 3루측 상단 관중석입니다. 4.5층 관중석이죠. 이 곳도 관증들로 가득!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서는 양팀의 선발 선수들 라인업입니다.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이군요.
드디어 1시 40분 경부터 식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사를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20여대의 할리 데이비슨이 KBO 깃발과 양팀의 깃발을 들고 입장했지요.
그리곤 제물포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대형 태극기와 양 팀의 구단기를 들고 입장했죠.
마지막으로 양 팀의 선수단이 홈 플레이트를 기준으로 좌우로 정렬했구요.
두산의 1회초 공격. 무사 1-2루의 좋은 기회. 하지만 득점은? Zero!
초반부터 계속 두산이 기회를 잡으니 두산 응원단은 난리가 났습니다.
흰색 풍선과 대형 응원깃발을 들고 흥분의 도가니로~~~
이 날 야구장에서 같이 있었던 일행들.
믹과 신나게 이야기 중인 성원이와 라면 먹는 장초딩 가족. ㅋㅋ
이건 5회던가요? 대타로 나온 최준석이 역전 2루타를 친 직후 뚱산 응원단 모습입니다.
대형 구단기를 밑에서 부터 위로 끌어올려 펼치는군요. 2002년 월드컵이 남긴 응원문화인듯 합니다.
아마도 7회 혹은 8회 였던 것 같네요. 만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두산입니다.
4장의 사진이 만루라는 상황의 연장선상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조금씩 다릅니다.
그 차이는 직접 한번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어느새 문학야구장 너머 노을이 펼쳐지고 있네요. 인천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만들어내는 풍경이죠.
석양이 아름답죠? - 근데 석양와 노을의 차이는? -
AnyWay~! 아름다운 석양속에 1차전을 이긴 두산이 2차전에서는 같은 스코어로 졌죠.
그리고 오늘 저녁 3차전...두둥! 뚱산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크크